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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12일, 구름이 많고 쌀쌀한 날씨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해마다 수능일의 날씨는 매우 춥거나 쌀쌀하거나 궂은 일기를 보였던 것 같습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이번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 학교와 학원, 그리고 가정에서 수험생들은 긴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시기에는 평상시보다 체력적인 부담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하여 평상시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해 애를 먹는 수험생들도 주변에서 많이 보아 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기간은 신종플루의 창궐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공포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 오늘도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가 7살 아들을 폐혈증으로 잃었다는 기사가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너무나 어린 나이에 천사가 되어 떠나버린 아이 아빠의 마음은 얼마나 처참할까 싶습니다. 실신지경에 놓인 그의 마음을 저 역시 그만한 나이의 두 여아를 키우고 있는 입장의 아빠이다 보니 마음이 메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그런데 아이의 사망원인이었던 폐혈증에 조심스럽게 신종플루에 대한 의견도 보이고 있나 봅니다. 어쨌든 지금은 신종플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수험생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 조금 전 뉴스에서 7살의 어린 석규군의 사망원인이 원래 보도되었던 폐혈증(폐렴)이 아니라 너무나 안타깝게도 신종플루였다고 합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

수능을 앞두고 있는 건강한 수험생들은 감염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겠으나, 이미 감염되었거나 치료 중인 수험생들은 어떻게 수능을 치러야 하는지 궁금해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연합뉴스의 기사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으니 수험생뿐만 아니라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께서는 참고하시어 큰 혼란없이 무사히 수능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능당일 분리시험실에서 시험 볼 학생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전국 각 고교에서는 9일과 10일 이틀 동간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발열체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시험 전날인 예비소집일에도 재수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때 고열 등 신종플루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학교 보건교사가 1차로 판단하여 지정병원으로 보내게 되어 의사의 진단이 이뤄집니다. 의사는 진단결과에 대한 소견을 보건교사에게 보내게 되고, 교사는 해당 학생 명단을 교육청에 통보하여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도록 조치하게 됩니다.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해 발열검사를 받지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요?


재학생들은 9일부터 각 학교에서 발열체크를 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재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발열체크를 하게 되므로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합니다. 만약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해 발열체크를 하지 않았다면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수험표를 받으면서 발열체크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이 때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분리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예비소집일까지는 정상이었는데 수능 당일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죠?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발열체크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능 당일 아침이나 시험을 보는 도중 열이 난다든지 갑작스런 증상이 나타나면 각 시험장에 배치된 보건교사나 의사가 판단해 보건실이나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의심증세(열, 기침, 콧물, 코막힘, 인후통)가 나타나게 되면 감독관에게 즉시 그 사실을 알려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신종플루에서 지금 거의 회복 중인 단계라면 어떻게 하죠?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진이 아닌 의심 환자라 하더라도 즉시 타미플루를 복용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타미플루를 복용 중인 수험생이라면 증상과 관계없이 분리시험실로 가서 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 도중 마스크를 착용해도 되나요?


환자 개인이 가져온 의료용품은 감독관 허락 하에 소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으며, 마스크 역시 개인 의료용품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올해 수능일에는 신종플루 감염 우려 때문에 전국 각 시험장에 마스크가 비치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감독관에게 요청해서 지급받거나 개인이 직접 준비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잘 숙지하시고 차분하게 자신이 지금까지 학습해 온 노력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수험생을 뒷바라지 하시느라 함께 고생해 온 수험생의 부모님들께도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