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민중총궐기 의료지원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 소속 젊은 의사들
지난 11월 12일 민중총궐기의 현장에는 자발적으로 의료지원을 나선 젊은 의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젊은 의사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 기동훈 회장을 비롯한 전공의 회원들로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11.12 민중총궐기에서 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던 것.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료지원팀에는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피부과 전공의 등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집회 도중 몸이 불편해 찾아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료지원팀에 따르면, 화상 외상환자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 50여 명이 의료지원단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기동훈 회장은 "젊은의사들의 뜻을 모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혹시 의료지원이 필요하면 도움을 드리고자 다짐했었다"며, "마침 시청앞 광장에 의료지원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11.12 민중총궐기에 의료지원팀으로 참여한 대한전공의협의회 소속 젊은 의사가 간단한 치료를 하고 있다 - 대한전공의협의회 페이스북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0일 1,700여 명의 젊은 의사들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와 주변에 기생하며 국가를 병들게 하고, 이번 사건을 초래한 현 정권에게 정치적 사망을 선고하고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2016/11/10 - [불탄의 촛불누리/불꽃 가라사대] - 젊은 의사 - 1712명의 전공의들도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11.12 민중총궐기가 끝나가는 자정 무렵,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의사들, 국민속으로"이란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젊은의사들, 12일 대국민집회 의료지원단 봉사
국민 안전 위해 10여 명 전공의들 참여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기동훈, 이하 대전협) 기동훈 회장 및 10여 명의 전공의들이 지난 11월 12일 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대국민집회 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
기동훈 회장은 “젊은의사들의 뜻을 모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혹시 의료지원이 필요하면 도움을 드리고자 다짐했었다. 마침 시청앞 광장에 의료지원단이 필요하다 하여 참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피부과 전공의 등 10여 명의 전공의들이 참여한 의료지원단에는 많은 시민들이 들러 간단한 진료를 진행했으며, 화상 외상 환자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도 50여 명 이상 의료지원단의 도움을 받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기 회장은 “ 많은 인파가 참여함에 따라 응급상황이 발샹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의사 개개인보다 의료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각각 전공을 가진 전공의들로 팀을 구성했다 의료인으로서의 소신을 다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젊은의사들이 의료지원단으로 참여한 이번 집회는 1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여했으며, 많은 이들이 젊은의사들이 배포한 시국선언문을 읽고 공감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