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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소추안이 9일 압도적으로 가결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탄핵은 새로운 투쟁의 시작일 뿐”이라며, '박근혜 퇴진 투쟁'을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12월 10일 공무원노조는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통해 “박근혜 국회 탄핵은 고무적”이며 “그동안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민중을 개, 돼지 취급하던 부패한 정권을 민중들의 힘으로 끌어내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민중의 역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국회 탄핵은 썩어빠진 정권을 심판하는 시작에 불과”하고, “박근혜 퇴진이라는 국민의 명령이 있음에도 여전히 시간끌기와 버티기로는 대한민국의 현재 난국을 돌파할 수 없다”며 엄중한 시국을 꼼수로 돌파하려는 현 정권의 행태를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끝으로 공무원노조는 박근혜 즉각 퇴진만이 ‘답’이라며 “불의한 정권이 만든 ‘박근혜·최순실 정책’들에 대한 전면폐기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무원노조의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오늘은 탄핵이지만 내일은 또 새로운 투쟁의 역사를 맞을 것이다


분노한 민중의 촛불은 실로 위대하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 이하 공무원노조)은 “박근혜 국회 탄핵” 결정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며 이는 그동안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민중을 개, 돼지 취급하던 부패한 정권을 민중들의 힘으로 끌어내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민중의 역사라 할 것이다.


그동안 정당들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계산하며 눈치 보고 기웃거리다가 하루하루 불어나는 민중의 거대한 촛불을 거역할 수 없었을 것이다.


국정을 농단한 현 정국에서 여당도 야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민중의 엄중한 경고를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국회 탄핵은 썩어빠진 정권을 심판하는 시작에 불과하다. “박근혜 퇴진”이라는 국민의 명령이 있음에도 여전히 시간끌기와 버티기로는 대한민국의 현재 난국을 돌파할수 없다.


박근혜 취임부터 지금까지 국정은 파탄날대로 파탄나고 비선실세와 거기에 부역한 썩은 정치인, 재벌, 권력기관, 언론들의 농간에 민생정치는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하루빨리 국정을 정상화해야 함에도 아직도 무엇이 시급한지도 인식하지 못하고 “탄핵 타이머”만 바라보는 박근혜는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그것만이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지금 상황에서 국무총리 대행체제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가 없다. 권한 없는 국무총리로 시간만 허비하다 국정정상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만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정이 농단 당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고도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기보다는 부화뇌동하고 부역한 국무위원들과 고위공무원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한 조사로 책임을 묻고 위법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해야 할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박근혜 국회 탄핵이 아닌“박근혜 퇴진 투쟁”만이 최선의 투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불의한 정권이 만든 “박근혜·최순실 정책”들에 대한 전면폐기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박근혜 정권의 “민간부문 노동개악”이 “공직사회 성과퇴출제”로 이어졌고, “일본군 위안부 굴욕협상”이 “밀실 한일 군사협정”으로 이어졌고, “개성공단 폐쇄”가 “주한미군 사드배치”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제는 그 모든 고리를 끊는 투쟁을 전개해야 할 때다.


민중의 촛불을 박근혜 퇴진이 아니라 박근혜 구속과 대한민국의 불의한 모든 세력을 심판하는 데까지 이어지게 하여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민중의 역사를 만들 낼 것이다. 그 길에 공무원노조는 국민의 공무원으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민생의 최일선에서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