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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화) 오후 1시,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등은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완료(1월 3일)를 앞두고 롯데 신동빈 회장과의 면담 추진에 나섰습니다. 신동빈 회장으로 하여금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의 거부를 촉구할 것이라고.


성주와 김천 주민, 원불교가 롯데 신동빈 회장 면담에 나선 것은 사드 배치 결정과정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확산되고 정치권의 사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롯데 간 사드 배치를 위한 협상 부지 제공 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현재 롯데그룹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나 신동빈 회장 등 총수일가 구속을 면하기 위한 대가성 뇌물이 아니었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성주와 김천, 원불교 대책위는 이 과정에서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이 롯데그룹의 ‘또 다른 뇌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라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부지 제공과 관련하여 롯데가 원했던 토지보상법에 따른 현금 보상방식을 포기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국유재산법에 근거한 교환 방식’을 수용한 것은 상식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롯데는 정부가 요구한 방식을 수용할 경우 건물 등 물건 보상, 투자비용과 예상 수익 및 거래가격 등을 반영한 권리의 보상, 영업의 손실에 대한 보상, 휴직 또는 실직하는 근로자의 임금 보상, 생활근거를 상실할 경우 이주대책의 수립 등 각종 보상에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국방부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이에 이들 지역민·원불교·시민단체는 신동빈 회장 면담 성사와 롯데의 입장을 지켜본 후 특검에 수사 의뢰, 롯데 백화점을 비롯, 롯데 마트 등 피켓팅 확대 등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주와 김천, 원불교는 12월 22일 롯데 호텔 앞에서 “성주 골프장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을 거부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래 매일 피켓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2월 31일 10차 시국촛불에는 사전행사로 롯데호텔 앞에서의 공동 집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롯데 신동빈 회장 면담에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이종희 위원장,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김종경 위원장,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김선명 교무,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박석민 운영위원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