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금, 왜 분할납부 카드납부가 안된다는 걸까요?
불탄의 촛불누리/의료 교육 복지 : 2009. 12.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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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공과금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서민들의 주름살도 이마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치며 머리 쪽 끝까지 치켜 올라가고 있습니다. 땅이 꺼져라 내쉬는 한숨 소리에 갑자기 닥쳐온 한파에도 기름값, 가스값 걱정 때문에 온전히 켜놓지도 못해 시름시름 앓는 소리처럼 들리는 보일러 소리마저 그 한숨 소리에 묻혀 그나마 잘 들리지도 않습니다. 우울한 시절에 들리는 우울한 소식은 가슴을 답답하게만 할 뿐 뭐라도 하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란 힘든 일인가 봅니다.
수능이 끝나고 며칠이 지났을까요? 그런데 목표로 했던 대학에 수시전형을 치러 당당히 합격한 가정의 부모들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속을 달래느라 여념이 없다고 합니다. 소위 명문대에 합격한 자랑스러운 자녀들 앞에서 그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고 끙끙 앓는 이유가 뭘까요?
그렇습니다. 입학금 문제 때문이지요. 제가 다니던 때의 마지막 학기 등록금은 67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정부산하 장학재단의 수혜자였던 저로서는 등록금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기에 정확한 금액까지는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럼 요즘 대학 신입생들의 입학금은 얼마 정도나 될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 등록금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 정도나 될까요? 거기에다가 기숙사 비용에 오리엔테이션 참가비, 도서구입비, 컴퓨터실이나 실습실 등을 사용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시설이용비...... 얼핏 따져 보아도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가졌다고 하는 가정에서조차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 입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부분의 서민들은 정말 끔찍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수시전형을 치러 합격한 자녀들 앞으로 해당 대학교에서는 등록에 관한 안내서를 송부했을 터인데 그것을 손에 쥔 부모들은 마냥 기뻐하고만 있을 수 없게 된 것이지요. 그 이유는 등록금의 분할납부나 카드납부가 거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등록금 분할납부는 등록금을 2~3회로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가지고 있는 제도입니다.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그나마 이 분할납부제도를 이용하고자 하지만 대학교 측에서는 등록취소의 가능성을 이유로 유독 신입생들에게만은 분할납부 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환장할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학교에서 내세운 신입생들의 등록취소 후 환불에 대한 혼선야기가 어떻게 분할납부의 거절사유가 될 수 있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대학교는 우수한 인재를 먼저 선점할수록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수한 인재가 등록금의 부담 때문에 미등록의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면 창구에서 등록취소에 의한 환불업무를 더욱 강화시켜서라도 보다 많은 인재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보다 현명한 학교행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저한테만 국한된 것일까요?
또 카드납부는 왜 안 된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조차 투명한 매출집계가 가능한 카드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을 왜 대학교에서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해야 하는 겁니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면 할부이자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부모가 된 사람 입장에서는 매월 60만 원씩(6개월 할부시) 납부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대학교가 안아야 하는 카드취급수수료 3~5%의 부담 때문에 거절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현금결제를 통해 등록금 매출의 정확한 수치를 감추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는 쓸데없는 오해거리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설마 대학교 입학행정처에서는 카드로 결제하고 등록취소 후 현금으로 찾아가는 일종의 카드깡 형태로 학생이나 부모가 된 사람들이 악용할 거란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아직 2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만 이 기간 내에라도 위와 같은 제도를 운영하려고 계획하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해당 대학교에서는 우수인재의 확보와 서민지향적인 입학행정을 위해서라도 꼭 개선해주기를 소망해보는 오늘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며칠이 지났을까요? 그런데 목표로 했던 대학에 수시전형을 치러 당당히 합격한 가정의 부모들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속을 달래느라 여념이 없다고 합니다. 소위 명문대에 합격한 자랑스러운 자녀들 앞에서 그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고 끙끙 앓는 이유가 뭘까요?
그렇습니다. 입학금 문제 때문이지요. 제가 다니던 때의 마지막 학기 등록금은 67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정부산하 장학재단의 수혜자였던 저로서는 등록금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기에 정확한 금액까지는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럼 요즘 대학 신입생들의 입학금은 얼마 정도나 될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 등록금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 정도나 될까요? 거기에다가 기숙사 비용에 오리엔테이션 참가비, 도서구입비, 컴퓨터실이나 실습실 등을 사용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시설이용비...... 얼핏 따져 보아도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가졌다고 하는 가정에서조차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 입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부분의 서민들은 정말 끔찍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수시전형을 치러 합격한 자녀들 앞으로 해당 대학교에서는 등록에 관한 안내서를 송부했을 터인데 그것을 손에 쥔 부모들은 마냥 기뻐하고만 있을 수 없게 된 것이지요. 그 이유는 등록금의 분할납부나 카드납부가 거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등록금 분할납부는 등록금을 2~3회로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가지고 있는 제도입니다.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서민들에게는 그나마 이 분할납부제도를 이용하고자 하지만 대학교 측에서는 등록취소의 가능성을 이유로 유독 신입생들에게만은 분할납부 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환장할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학교에서 내세운 신입생들의 등록취소 후 환불에 대한 혼선야기가 어떻게 분할납부의 거절사유가 될 수 있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대학교는 우수한 인재를 먼저 선점할수록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수한 인재가 등록금의 부담 때문에 미등록의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면 창구에서 등록취소에 의한 환불업무를 더욱 강화시켜서라도 보다 많은 인재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보다 현명한 학교행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저한테만 국한된 것일까요?
또 카드납부는 왜 안 된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조차 투명한 매출집계가 가능한 카드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을 왜 대학교에서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해야 하는 겁니까? 카드납부가 가능하다면 할부이자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부모가 된 사람 입장에서는 매월 60만 원씩(6개월 할부시) 납부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대학교가 안아야 하는 카드취급수수료 3~5%의 부담 때문에 거절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현금결제를 통해 등록금 매출의 정확한 수치를 감추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는 쓸데없는 오해거리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설마 대학교 입학행정처에서는 카드로 결제하고 등록취소 후 현금으로 찾아가는 일종의 카드깡 형태로 학생이나 부모가 된 사람들이 악용할 거란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아직 2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만 이 기간 내에라도 위와 같은 제도를 운영하려고 계획하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해당 대학교에서는 우수인재의 확보와 서민지향적인 입학행정을 위해서라도 꼭 개선해주기를 소망해보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