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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문재인 후보는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인들 수십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반려인구 1천만 시대에 맞는 동물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해, 참석한 반려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문재인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문재인 페이스북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가는 시대에 반려동물에 대한 정책도 발전되어야 마땅합니다.


오늘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화창한 날씨 속에 야외로 나온 반려견들과 반려인들을 만나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공약’ 을 발표했습니다. 오랜만에 탁 트인 공원에서 귀여운 동물들도 많이 만나고 반려인들의 반려견, 반려고양이에 대한 정책제안도 받았습니다. 주신 제안들은 잘 검토하여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오늘 개와 고양이들을 보고 나니 양산 집에 두고 온 마루가 더욱 생각났네요. 양산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시간은 마루와 함께 하는 산책시간입니다. 반려동물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해 주고 기쁨과 사랑을 나눠주는 소중한 동반자죠. 그렇기에 진정 살기 좋은 복지국가, 사람 사는 세상은 사람 뿐 아니라 동물들도 행복한 나라일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문재인 블로그


<문재인의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 공약'>


1. 동물의료협동조합 등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 


2. 반려견놀이터의 확대 


3. 반려동물 행동교육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4.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추진 


5. 길고양이 급식소 및 중성화(TNR) 사업 확대


더불어,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에 맞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 동물보호 전담기구 설치,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강화 등 동물복지종합계획 구상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문재인의 유기견 이야기 - 마루와 지순이의 러브스토리


마을 외곽을 떠돌던 유기견이었던 지순이가 어느 때부턴가 문재인 후보의 집 마당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는데, 문집사가 키우는 수놈 개 ‘마루’를 보러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마루에 대한 사랑이 지고지순해서 지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하는데요.


어느날 뒷산 산책 중에 발견한 정자 바닥 아래 낮지만 꽤 깊숙한 동굴 같은 공간에서 태어난 지 한달 채 안된 강아지 6~7마리 꼬물거리고 있어 결국 모두 집으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아지들을 데려다 놓자 지순이는 더 자주 와서 사람들 눈을 피해 강아지들을 돌봤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문재인 페이스북


여러분의 짐작대로 ‘지순’이 동굴 속에서 꼬물거리된 강아지들의 어미였습니다. 강아지들은 흰색과 갈색이 반반이었는데, 흰색 강아지들이 자랄수록 풍산개 ‘마루’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모습이 됐습니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문재인 후보의 개 ‘마루’가 아빠였던 것입니다.


지순이는 ‘마루’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서 일편단심으로 ‘마루’를 따라다녔다고 하는데요. ‘마루’를 데리고 산책이라도 가면 지순이는 신기하게도 어디서 나타났는지 늘 먼발치에서 뒤따라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난처한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지순이가 동네 암캐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수놈은 건드리지 않고 암캐들만 공격했는데, 너무 심하게 물어서 반죽음이 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루’를 독점하려는 질투 때문이란 게 동네 사람들의 해석이었습니다. 결국 ‘지순’을 붙잡아 유기견 센터로 보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잡고 보니 지순이는 새끼 때의 목 끈을 그대로 매고 있었고, 목이 굵어지면서 목 끈이 목살을 파고들어 상처가 깊고 심하게 곪아 있었다고 하네요.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엔 마루를 함께 키우게 된 문재인 후보.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문재인 후보가 ‘마루’와 함께 키우다 지난 총선 때 이웃에 맡긴 ‘깜’이 바로 지순이의 아버지였다고 하네요. 마루와 지순이가 낳은 새끼들 중에 한마리가  전혀 엉뚱하게도 검은색 바탕의 진돗개 네눈박이였습니다. 네눈박이는 검은색 바탕에 두 눈 위의 털 무늬가 또 하나의 눈처럼 보여 눈이 모두 4개로 보인다는 진돗개 희귀품종이라고 하는데요. 그 일대에 네눈박이는 문재인 후보가 키우던 '깜'밖에는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깜이 지순이의 아버지로 판명되었다고 하네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