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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 해. 절대적으로 관광자원이 빈약한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해년마다 너무나 많이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 중의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부의 보고에 의하면 올해 대한민국의 콘텐츠 수출은 지난해 보다 25.6% 늘어난 30억달러 수준이며, 관광분야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100만명가량 늘어난 79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서비스 수지 개선등을 위해서는 문화관광 분야의 수출 확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도 유치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830만 명과 관광수입 95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정부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한 정책을 계속해서 창출하고 있습니다. 2010년을 예정으로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수요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세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력은 세계 10위권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가브랜드는 경제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2010년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의 굵직한 국제행사를 대한민국에서 유치함으로써 국가 브랜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에 이르는 <한국방문의 해-서울과 함께>는 그런 면에서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세계에 홍보함으로써 도시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려 하는 것이지요. 이를 위해 2010년에는 서울디자인올리픽, 하이서울 페스티벌 2010, 서울 뷰티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들을 계획하고 있기도 합니다.

2009년에 들어서면서 외래관광시장은 전년대비 13%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2000년도 이후 자그마치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시점에서는 문화부에서도 조심스럽게 흑자전환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환율효과와 관광산업 규제완화, 그리고 해외 마케팅강화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부차적으로 한류의 확산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탄력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문화부는 2010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대략적인 것을 살펴보자면 명품 관광자원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적으로 갖추고 있는 관광자원의 가치를 제고시킨다는 기본적인 방침과 함께 내수관광을 진작시킴으로써 관광 인프라 에 대한 민간투자의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외래관광객의 방문증가를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되는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당신은 미소로 한국을 선물하세요'를 주제로 범국민적 환대서비스 개선과 함께 주요 방문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보상보험 활성화를 이루어 냄으로써 '안전한국(Safety Korea) 캠페인'을 전개하고, 코리아 그랜드세일, 세계음식문화 축제 등과 같은 특별 홍보마케팅 프로그램을 확충함으로써 볼거리, 즐길거리를 대폭 증강시키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의 내수진작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되겠지요. 이에 문화부는 연 10일 수준인 국민 1인당 국내여행 일수를 12일로 확대하고 국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연가사용을 활성화하고, 선진국에 비해 경직된 휴가와 공휴일 제도를 각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하니 살짝 기대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