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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가 모델 아이유를 예뻐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제주삼다수가 TV · 브랜드 SNS를 통해 아이유와 함께한 첫 번째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던 지난 4월 1일, 많은 얘기들이 팬들과 방송가, 광고시장에서 흘러나왔다. 대부분 긍정적인 내용이었다.


제주삼다수는 제주개발공사가 만든 지자체 브랜드이다. 제주도가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브랜드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제주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광고가 제주삼다수이다 보니 관심이 모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아이유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



제주삼다수는 '돌담 편'과 '숲길 편', 두 가지 버전으로 이번 캠페인을 제작하면서 제주의 '화산송이'와 '삼다수'가 가진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할 것 같은 광고 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 그리고 촬영에 들어갔다.


먼저, 돌담편 광고 속 아이유는 카메라를 피해 제주도의 돌담 뒤에 숨으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제주삼다수 품질의 비결 중 하나인 제주도 화산송이로 만들어진 탑을 응시하던 아이유는 "화산송이, 너 삼다수랑 무슨 사이야?"라고 물으며 화산송이와 제주삼다수의 관계, 그리고 제주삼다수의 품질에 대해 소개한다.


다음 공개된 '숲길편'에서도 마찬가지. 청량함을 자랑하며 숲 속을 거닐고 있는 아이유가 화산송이를 손에 쥐고 "화산송이, 너 삼다수랑 무슨 사이야?"라고 물으며 삼다수를 양손으로 든 채 상큼한 미소를 짓는다.


제주삼다수 측에서는 광고 속 아이유를 이렇게 평가했다.


아이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이 제주 자연과 어우러져 특유의 생기 넘치는 분위기가 이번 광고 캠페인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 받는 아이유를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천연 필터' 화산송이와 제주삼다수의 깨끗함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다, 여기까지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 일이다. 그런데 광고주의 입을 귀에 걸리게 할 상황이 최근 발생했다.



아이유아이유 집콕시그널



에피소드의 발생지는 아이유가 소속되어 있는 이담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아이유는 소속사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집콕시그널' 영상에서 제주삼다수를 테이블에 올려 놓은 채 고스란히 상표를 노출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 중인 팬들을 위해 라디오 DJ로 변신한 아이유가 사연을 읽다 말고 "물 한 모금..."이라는 멘트와 함께 제주삼다수 마시는 장면을 연출했다는 것.


이어 아이유는 "PPL은 아니다"는 말과 함께 잠시 눈치를 보다 "물 맛 좋다"는 감탄으로 이어가는 센스를 보여줬다고.


이거 다 PPL이라고 오해하실 텐데 정말로 이거 PPL 아니예요. 원래 삼다수를 좋아하고, 모델이니깐 굳이 (라벨을) 뗄 필요 없고...


아이유가 자신있게 내놓은 해명이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