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데이트 비법
불탄의 샵과 플랫/살며 생각하며 : 2010. 1. 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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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과 좋은 관계를 더 더 크고 깊게 발전시키고 싶은데 사랑을 나누다 보면 돌아가는 상황 자체가 무척이나 비관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포기 내지는 체념을 무기로 내세우는 커플들을 볼 수 있는데 그와 같은 행동은 서로에게 무척이나 비겁한 것이며 무책임한 행동일 뿐입니다. 적어도 사랑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연인 사이에서는 꼬여있는 매듭이 더 엉키기 전에 풀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글은 불탄이 운영하고 있는 예린이랑 예진이랑 블로그를 통해 한번 소개했던 내용을 보다 많은 연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수정·보완한 글이라는 것도 미리 밝혀드립니다.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향긋한 샴푸향기가 코끝으로 전해지는 것만 같은 사랑하는 연인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다소 자극적일수도 있겠지만 멋진 데이트를 위해 최신 영화계에서 아주 야한 영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영화 한편을 선택하여 관람을 하게 되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깍지 낀 손에서 가끔씩 느껴지는 연인의 잔떨림을 통해 더 큰 즐거움을 얻기도 했습니다.
"재밌었지?"
"응... 너무 마음이 아팠어. 그런 것이 사랑일까?"
영화가 끝나고 거리에 나서면서 아주 짧게 영화에 대한 서로의 감상을 대화로 나눠봅니다. 이미 어둠이 내리고 있는 거리에서 밋밋하게 밥집을 찾아 들어가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지만 무작정 헤매고 다니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 이때가 바로 굉장히 중요한 타임입니다.
데이트를 하는 많은 이들은 사랑하는 연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런 식으로 의견을 묻습니다만 이런 행동이 연인에게는 짜증스럽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당신은 영화관 근처에 있는 많은 음식점 중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지인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섭외를 해 놓는 센스를 보여줍니다.
입구에 나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서 예약된 자리의 안내를 받으면서도 함께 동행한 연인을 향해 미리 준비한 티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멋진 멘트까지 날려줍니다.
"아... 이 집은 아보카도롤이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야. 아보카도 알지? 열대성 과일인데 무슨 화장품에서도 광고 하잖아. 뭐라더라? 아!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고. 얼마나 좋으면 피부 화장품으로도 쓰이겠어? 그리고, 오늘은 가볍고 진하게 와인도 한 잔 하자. 근데... 말야...나중에 너나 내가 돈 많이 벌게 되면 더 비싸고 좋은 거 먹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상그리아로 하자. 그래도 보기보단 맛도 괜찮고 분위기 잡는 데는 딱인 거 같더라고."
당신의 그런 모습은 예약된 테이블에서 의자를 빼주는 모습까지 이어지게 되고, 그런 대접을 난생 처음 받게되는 당신의 연인은 뭔가 당당해 보이는 당신 때문에 '둘에다 셋을 더하면?' 보다도 단순한 문제에도 답을 내지 못하는 멍한 울림을 갖게 될 겁니다. 어쩌면 이 단순한 행동 하나로 인해 당신의 연인은 '아! 이사람... 지금까지 그렇게 표현에 인색하더니 오늘 보니까 그동안 나를 많이 생각해주고 있었구나' 라는 아주 작은 감동의 파랑까지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부터 진짜 중요한 시간입니다. 연인의 눈에 감동의 살랑거림이 일렁인다고 긴장의 끈을 조금이나마 늦추게 되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 모래성이 되어 버리게 될 테니까요.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지금 앞에 앉아있는 연인은 음식 맛이나 입구가 넓은 잔에 넘실대는 와인이 주는 유혹 때문에 마음이 열린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여준 당신의 당당하면서도 배려있는 행동에 이끌렸다는 겁니다.
자. 한 발자욱 더 가까이 다가가야 오늘의 데이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적당히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될 때 쯤 되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그때가 당신의 연인이 비밀을 가장하면서 자신만의 은밀한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할 테니까요.
- 우리 아빠는 지금도 나를 애 취급하면서 전혀 존중을 해주지 않아
- 내 친구 걔 있잖아. 지난 번에 노래방에서 술 취해 난장 피웠던 애...
- 우리 회사 대리님이 내게 자꾸 저녁을 먹자고 그러는데 미치겠어
이별을 부르는 행동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하거나 혼자만의 감상에 치우쳐 연인의 상처를 긁는 실수를 하는 것들이 그에 해당하지요.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그러니 도대체 왜 헤어지자는 말을 듣는 상황이 되었는지 설명해주기 전까지 절대로 알 수 없을 겁니다.
- 세상에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무리 아빠라고 하지만 너무하네
- 야... 나도 그때 열받아서 미칠 것 같았거든? 그애랑 다시는 같이 다니지 마. 내가 다 챙피하더라.
- 아이 씨. 지가 직장에서 대리면 대리지 왜 직장 부하직원한테 추파를 던지는 거야? 걔 이번에 성희롱으로 집어넣어야 되는 거 아냐?"
물론 상황에 따라 맞장구를 쳐주는 것은 인간관계를 급격하게 친밀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마법의 가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너무 깊숙이 관여를 하게 되면 말을 꺼낸 사람이 무안해지면서 졸지에 싸구려가 되어 버리거나 덜떨어진 인간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얼떨결에 잘못 응대한 한마디 때문에 당신마저 한순간에 바보가 되거나 가벼운 사람이 되어버릴 수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리 연인이 아빠의 흉을 본다고 하더라도 낳아서 키워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같이 사는 부부 사이에서도 아빠에 대해 말을 함부로 하면 큰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것일진대 이제 사랑을 키우는 연인이 더 크게 욕을 하거나 싸잡아 매도를 하게 되면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연인의 마음 속에는 자기가 판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 대한 분한 마음과 서운한 마음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지는 것 또한 인지상정일 겁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흉보았던 그 친구도 연인에게는 중학교 때부터 함께 해 온 뗄래야 뗄 수 없는 죽마고우입니다. 그저 분위기 탓에 친한 친구가 한번 저질렀던 과거의 에피소드를 들먹임으로 해서 함께 웃으며 즐거운 데이트로 이어가려 했을 뿐입니다. 그런 연인에게 '왜 너는 그런 한심한 친구 밖에 없는 거야?'라고 질책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화법을 진행시킨다면 말을 꺼낸 연인은 무안해지기도 하려니와 그런 당신의 모습에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 회사에서 상사가 연인에게 이성으로 보고 있는 듯한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실제로는 '내가 그렇게 회사에서도 매력이 있어 보이나 봐. 너는 애인 하나는 잘 둔거야. 그러니 앞으로 내게 잘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 일종의 자기과시를 하고 싶었던 것 뿐이지 성희롱이나 당하는 바보같은 직장인으로 내비치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이런 경우에 놓이게 되는 순간 당신은 적절하게 받아칠 수 있는 맞장구의 요령을 키우고 있어야 합니다.
- 세상 아빠들은 다 그래.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 거지. 얼마나 널 사랑하면 지금도 그렇게 예뻐하겠냐? 지금도 어린아이 처럼 걱정될 정도로 예쁘게 큰 네가 잘못이지. 나라도 나중에 너처럼 예쁜 딸을 낳아 키운다면 난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다
- 그래도 그 친구 노래 하나는 잘하더라. 너보다는 못하지만... 난 네 친구라 그런지 별로 나쁜 느낌은 갖지 못했어. 사실 내 친구들에 비하면 그 친구들은 양반이었어. 내가 보기에도 니 친구들은 널 닮아 그런지 모두 싹싹하고 괜찮기만 하던데?
- 야... 그런 말 하지마. 너 처럼 예쁜 여직원이 있다면 나는 더할거야. 그러니 사무실에서 상사분들이나 동료들한테도 너무 예쁜 웃음 짓지 말아줘, 제발. 그리고 그 웃음 아꼈다가 나 만나면 나한테만 활짝 예쁘게 보여줘라. 응? 부탁이야."
어떠세요? 한결 좋아보이지 않습니까? 결국 당신은 눈치껏 대답해주고 맞장구 쳐줄 수 있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긴장을 풀면 절대로 안되는 거지요.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려면 그만큼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애초부터 맞장구에 대한 자신이 없는 당신이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아예 그냥 침묵하고 있는 것이 백번 현명할 거예요. 연인의 그 예쁜 입술로 재잘대는 말소리에 몰입하여 아주 재미있게 듣고, 가끔은 고개를 끄덕여주며,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미소를 얼굴에 가득 담고서 말입니다.
그런 당신의 모습은 사랑하는 연인으로 하여금 과묵하면서도 믿음을 갖게끔 하는 또 다른 매력으로 보이게 될 테니까요.
이 글은 불탄이 운영하고 있는 예린이랑 예진이랑 블로그를 통해 한번 소개했던 내용을 보다 많은 연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수정·보완한 글이라는 것도 미리 밝혀드립니다.
데이트 약속으로 설레이는 마음에 발길마저 가벼운 어느 햇살 좋은 휴일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향긋한 샴푸향기가 코끝으로 전해지는 것만 같은 사랑하는 연인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다소 자극적일수도 있겠지만 멋진 데이트를 위해 최신 영화계에서 아주 야한 영상으로 이슈가 되고있는 영화 한편을 선택하여 관람을 하게 되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깍지 낀 손에서 가끔씩 느껴지는 연인의 잔떨림을 통해 더 큰 즐거움을 얻기도 했습니다.
"재밌었지?"
"응... 너무 마음이 아팠어. 그런 것이 사랑일까?"
영화가 끝나고 거리에 나서면서 아주 짧게 영화에 대한 서로의 감상을 대화로 나눠봅니다. 이미 어둠이 내리고 있는 거리에서 밋밋하게 밥집을 찾아 들어가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지만 무작정 헤매고 다니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 일입니다. 이때가 바로 굉장히 중요한 타임입니다.
"어디 갈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데이트를 하는 많은 이들은 사랑하는 연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런 식으로 의견을 묻습니다만 이런 행동이 연인에게는 짜증스럽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당신은 영화관 근처에 있는 많은 음식점 중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지인들이나 인터넷을 통해 미리 섭외를 해 놓는 센스를 보여줍니다.
입구에 나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서 예약된 자리의 안내를 받으면서도 함께 동행한 연인을 향해 미리 준비한 티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멋진 멘트까지 날려줍니다.
"아... 이 집은 아보카도롤이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야. 아보카도 알지? 열대성 과일인데 무슨 화장품에서도 광고 하잖아. 뭐라더라? 아!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고. 얼마나 좋으면 피부 화장품으로도 쓰이겠어? 그리고, 오늘은 가볍고 진하게 와인도 한 잔 하자. 근데... 말야...나중에 너나 내가 돈 많이 벌게 되면 더 비싸고 좋은 거 먹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상그리아로 하자. 그래도 보기보단 맛도 괜찮고 분위기 잡는 데는 딱인 거 같더라고."
당신의 그런 모습은 예약된 테이블에서 의자를 빼주는 모습까지 이어지게 되고, 그런 대접을 난생 처음 받게되는 당신의 연인은 뭔가 당당해 보이는 당신 때문에 '둘에다 셋을 더하면?' 보다도 단순한 문제에도 답을 내지 못하는 멍한 울림을 갖게 될 겁니다. 어쩌면 이 단순한 행동 하나로 인해 당신의 연인은 '아! 이사람... 지금까지 그렇게 표현에 인색하더니 오늘 보니까 그동안 나를 많이 생각해주고 있었구나' 라는 아주 작은 감동의 파랑까지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연인의 은밀하고 비밀스런 얘기를 들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여기부터 진짜 중요한 시간입니다. 연인의 눈에 감동의 살랑거림이 일렁인다고 긴장의 끈을 조금이나마 늦추게 되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 모래성이 되어 버리게 될 테니까요.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지금 앞에 앉아있는 연인은 음식 맛이나 입구가 넓은 잔에 넘실대는 와인이 주는 유혹 때문에 마음이 열린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보여준 당신의 당당하면서도 배려있는 행동에 이끌렸다는 겁니다.
자. 한 발자욱 더 가까이 다가가야 오늘의 데이트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적당히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될 때 쯤 되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바로 그때가 당신의 연인이 비밀을 가장하면서 자신만의 은밀한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할 테니까요.
- 우리 아빠는 지금도 나를 애 취급하면서 전혀 존중을 해주지 않아
- 내 친구 걔 있잖아. 지난 번에 노래방에서 술 취해 난장 피웠던 애...
- 우리 회사 대리님이 내게 자꾸 저녁을 먹자고 그러는데 미치겠어
이별을 부르는 행동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하거나 혼자만의 감상에 치우쳐 연인의 상처를 긁는 실수를 하는 것들이 그에 해당하지요.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그러니 도대체 왜 헤어지자는 말을 듣는 상황이 되었는지 설명해주기 전까지 절대로 알 수 없을 겁니다.
- 세상에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무리 아빠라고 하지만 너무하네
- 야... 나도 그때 열받아서 미칠 것 같았거든? 그애랑 다시는 같이 다니지 마. 내가 다 챙피하더라.
- 아이 씨. 지가 직장에서 대리면 대리지 왜 직장 부하직원한테 추파를 던지는 거야? 걔 이번에 성희롱으로 집어넣어야 되는 거 아냐?"
물론 상황에 따라 맞장구를 쳐주는 것은 인간관계를 급격하게 친밀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마법의 가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너무 깊숙이 관여를 하게 되면 말을 꺼낸 사람이 무안해지면서 졸지에 싸구려가 되어 버리거나 덜떨어진 인간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얼떨결에 잘못 응대한 한마디 때문에 당신마저 한순간에 바보가 되거나 가벼운 사람이 되어버릴 수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리 연인이 아빠의 흉을 본다고 하더라도 낳아서 키워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같이 사는 부부 사이에서도 아빠에 대해 말을 함부로 하면 큰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것일진대 이제 사랑을 키우는 연인이 더 크게 욕을 하거나 싸잡아 매도를 하게 되면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연인의 마음 속에는 자기가 판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 대한 분한 마음과 서운한 마음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지는 것 또한 인지상정일 겁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흉보았던 그 친구도 연인에게는 중학교 때부터 함께 해 온 뗄래야 뗄 수 없는 죽마고우입니다. 그저 분위기 탓에 친한 친구가 한번 저질렀던 과거의 에피소드를 들먹임으로 해서 함께 웃으며 즐거운 데이트로 이어가려 했을 뿐입니다. 그런 연인에게 '왜 너는 그런 한심한 친구 밖에 없는 거야?'라고 질책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화법을 진행시킨다면 말을 꺼낸 연인은 무안해지기도 하려니와 그런 당신의 모습에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 회사에서 상사가 연인에게 이성으로 보고 있는 듯한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실제로는 '내가 그렇게 회사에서도 매력이 있어 보이나 봐. 너는 애인 하나는 잘 둔거야. 그러니 앞으로 내게 잘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 일종의 자기과시를 하고 싶었던 것 뿐이지 성희롱이나 당하는 바보같은 직장인으로 내비치고 싶지는 않았을 겁니다.
연인의 말을 받아치는 맞장구에 감동을 실으려면......
그러니 이런 경우에 놓이게 되는 순간 당신은 적절하게 받아칠 수 있는 맞장구의 요령을 키우고 있어야 합니다.
- 세상 아빠들은 다 그래.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 거지. 얼마나 널 사랑하면 지금도 그렇게 예뻐하겠냐? 지금도 어린아이 처럼 걱정될 정도로 예쁘게 큰 네가 잘못이지. 나라도 나중에 너처럼 예쁜 딸을 낳아 키운다면 난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거다
- 그래도 그 친구 노래 하나는 잘하더라. 너보다는 못하지만... 난 네 친구라 그런지 별로 나쁜 느낌은 갖지 못했어. 사실 내 친구들에 비하면 그 친구들은 양반이었어. 내가 보기에도 니 친구들은 널 닮아 그런지 모두 싹싹하고 괜찮기만 하던데?
- 야... 그런 말 하지마. 너 처럼 예쁜 여직원이 있다면 나는 더할거야. 그러니 사무실에서 상사분들이나 동료들한테도 너무 예쁜 웃음 짓지 말아줘, 제발. 그리고 그 웃음 아꼈다가 나 만나면 나한테만 활짝 예쁘게 보여줘라. 응? 부탁이야."
어떠세요? 한결 좋아보이지 않습니까? 결국 당신은 눈치껏 대답해주고 맞장구 쳐줄 수 있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긴장을 풀면 절대로 안되는 거지요.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려면 그만큼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애초부터 맞장구에 대한 자신이 없는 당신이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아예 그냥 침묵하고 있는 것이 백번 현명할 거예요. 연인의 그 예쁜 입술로 재잘대는 말소리에 몰입하여 아주 재미있게 듣고, 가끔은 고개를 끄덕여주며,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미소를 얼굴에 가득 담고서 말입니다.
그런 당신의 모습은 사랑하는 연인으로 하여금 과묵하면서도 믿음을 갖게끔 하는 또 다른 매력으로 보이게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