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량 줄이기 위해 볼보자동차가 선택한 방법
탄소배출량 문제, 심각합니다. 어쩌면 문재인 정부가 힘있게 추진하고 있는 수소차정책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도 조금씩, 혹은 적극적으로 수소차 및 전기차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모양새인데요, 오늘은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볼보가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기후중립 액션 플랜의 일환으로 전개하겠다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볼보자동차, 전국 전시장 · 서비스센터에 'Stop print, Go digital' 정책 도입
볼보 전시장에서 고객에게 태블릿으로 설명하는 연출 모습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금껏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사용해 온 모든 종이 인쇄물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정책 도입의 배경에는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전략에 맞춘 것인데요, 볼보자동차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글로벌 차원의 기후 대책 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에게 제공되어 오던 제품 브로셔 · 액세서리 리플렛 · 전시장 내 차량 제원표 · 시승서약서와 같은 모든 인쇄물을 태플릿 PC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종이 제작이나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의미인 게죠.
따라서 앞으로 볼보자동차의 전국 전시장에는 사측에서 준비한 태블릿 PC를 통해 전자계약서를 작성하고 고객은 디지털 상에서의 서명을 함으로써 계약이 체결되는 것입니다. 이 같은 방식은 서비스센터를 찾은 고객들에게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적용될 것이고요. 당연히 정비 견적서나 정비 점검 명세서도 이메일을 통해 받게 되겠죠.
다만, 추후 법적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금융 상품 계약이나 보험 등과 같은 법적 구속력을 지닌 문서들들에 대해서는 기존의 인쇄물 방식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볼보자동차에서는 자동차 수명주기에 따른 CO2배출량 감속 계획, 순수 전기자동차의 판매 주력, 글로벌 공급망과의 CO2 배출량 감축, 신차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의 대체, 회사 운영에서의 탄소 배출량 저감 등에 역량을 모으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