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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NICK은 MTV와 파라마운트 등을 소유한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바이어컴(VIACOM)에 소속된 채널입니다. 1979년 ‘어린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목표로 미국에서 개국했으며, 그 후로 2010년까지 세계 169개국, 4억 가구에 방송중인 채널로 한국에서는 2005년 11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4세부터 14세까지의 아동들을 핵심 대상으로 하고 있는 채널 닉은 대상별로 구분된 3개의 블록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4세에서 6세 사이의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닉 주니어 블록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이 편성되는 닉 툰 블록과 10세 이상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파워 닉 블록으로 구성된 채널 닉은 아동들과 부모들에게 ‘안전하고 건전한 TV’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편성에 있어서 채널 닉은 기존 만화 채널들과도, EBS교육방송과도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TV를 시청하는 아동들만을 위한 채널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2005년 이후부터 케이블 TV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채널 닉은 2006년 12월의 가입자 수가 80만 가구였지만 불과 6개월 후인 2007년 5월에는 450만 가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케이블 TV의 가입자가 서울, 경기에 몰려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채널 닉의 고속 성장은 에듀테인먼트에 대한 수요가 잠재적으로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채널들에 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독보적인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는 닉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부모들에게 설득력을 가지면서 그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닉이 단순하게 교육 콘텐츠에만 중점을 두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아동들을 위한 만화 위주로 나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닉이 지난 2010년 3월에는 '키즈 리포터 선발 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어린이들만의 시상식이기도 했던 '2010 키즈 초이스 어워드(Kids Choice Awards, LA)'에 한국 대표로 참석할 어린이 리포터를 선발하려는 목적의 대회였습니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어린이답다는 느낌과 밝고 적극적인 태도'를 주요 모티브로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리포터에게는 KCA 행사에 참여할 수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1986년 첫 개최 이래 2010년 당시24회째를 맞았던 KCA는 닉의 본사인 니켈로디언(Nickelodeon)의 주최로 매년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영화, 드라마, 음악, 스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직 어린이들만의 투표결과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케이스였습니다. 더군다나 해리슨 포드, 제시카 알바, 카메론 디아즈, 올랜도 블룸 등 수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하는 시상식이었기에 참가자로서는 어린 시절의 멋진 추억이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2010.01.14. By 불탄]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