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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마케팅......?

인터넷 환경이 성장, 발전해 갈수록 마케팅 트렌드를 형성하는 요인도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되며,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상별, 연령별, 가치형태별로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신조어를 만들어 내면서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도록 강요하고 있고요.

한 자녀가정이 많아지고, 사회는 점점 노령화 되어 가며, 나 홀로 생활을 즐기는 싱글족이 늘어감에 따라 외식산업, 문화산업, 금융산업, 쇼핑산업 등에도 변화의 바람은 거세지고만 있습니다.

외식산업만 살펴보더라도 웰빙과 로하스를 기반으로 하여 싱글과 결합시킨 상품들이 유독 많이 탄생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식사를 곁들인 편안한 영화 관람, 술자리가 아닌 뮤지컬이나 공연을 관람하는 직장 내 회식, 새벽형 인간을 겨냥한 다양한 형태의 브런치, 한 자녀에게 집중 투자하는 흐름을 이용하고 있는 키즈시장 등은 이러한 트렌드가 잘 반영된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를 선언하던 시대도 이미 끝나 버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구조 자체가 배우자 중 어느 한 쪽만의 경제활동으로는 생활해 나가기가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니가요. '남편과 아내가 서로 상대방 소득을 가지고 티격태격하더라!'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세태가 반영된 탓이라 할 수 있겠죠.

어쨌든 산업 전반에 걸쳐 아줌마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소비의 주체가 아내의 몫으로 돌려진 가정이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더 많다는 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쇼핑몰, 홈쇼핑 등에서 발표하고 있는 소비자 분석자료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기업에서도 갖가지 명목을 내세운 제품 체험단, 블로그 기자단, 모니터 요원을 모집할 때 그 대상의 중심축을 언제나 주부, 아줌마에 두고 있나 봅니다.

"최고의 마케터는 물건을 많이 파는 사람도 아니요, 소비자를 잘 설득하는 사람도 아니다. 오히려 여성들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다." 오늘따라 퀸랜(Quinlan)의 충고가 가슴에 크게 닿아 옵니다. [by 불탄 090728]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