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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하나로 화제가 되었던 CF가 얼마 전에 있었습니다. 바로 맥주 브랜드 카스였지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윤은혜와 닉쿤, 그리고 택연이 출연한 CF가 드디어 송출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였겠지요.



그러던 차에 오늘은 불탄도 궁금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카스의 풀 버전 광고에 대한 검색을 하게 되었답니다. 노출이 되고 있더군요. 곧바로 불탄은 조금이나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카스 홈페이지로의 접속을 시도하였고, 다행스럽게도 해당 CF를 다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려 47.3메가라는 엄청난 용량에 다소 놀랄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었기에 인내를 가지고 다운을 받기로 했지요. 그리고 플레이어를 통해 12분 29초라는 시간을 너무나 행복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카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카스 뮤직드라마’는 윤은혜와 닉쿤, 그리고 택연의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요즘 유행하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형식의 미니 드라마라고 할 수 있지요. 일반 광고에서 볼 수 없는 대사도 나옵니다. 아무래도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겠죠? 보는 내내 "멋지다, 환상적이다, 부럽다."라는 탄성을 갖게 되더랍니다.

이 광고에서 
닉쿤은 자신과 스캔들이 난 여배우들이 겪는 의문의 사고에 괴로워합니다. 물론 이 뮤직비디어에서는 탑스타의 신분이지요. 그런데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스타일리스트 신분의 윤은혜입니다. 그런데 닉쿤은 협박성 편지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이고, 수사관 택연은 우연과 반전을 그 짧은 사이에 표현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만 했을 뿐인데도 어설픈 스릴러 영상보다 완성된 느낌을 갖게 합니다.

뭐, 어쨌든 좋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깊게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눈과 귀를 통해 즐거움을 주는 CF임에는 틀림 없으니까요. 이 광고 드라마를 보면서 한편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소비자에게 어필을 하기 위해 제작하는 광고기법이 날이 갈수록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겁니다. 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즐거울 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 즐거움의 댓가는 곧바로 비용으로 발생하게 되겠지요.

어찌보면 스타벅스가 주장하는 것 만큼이나 앞으로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소비하는 소비자 시장으로서 CF를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