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콩 다이어트 내 맘대로 무작정 따라 하기
불탄의 開接禮/아내와 천사 셋 : 2009. 8. 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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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작은아이를 낳은 후 70Kg까지 나가던 체중이 2006년도에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63Kg를 유지하게 되었어요. 마음속으론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면서도 정작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겨우 2~3일 만에 실패해 버리고 말았답니다. 에혀~~ 먹고 싶은게 뭐가 그렇게 많은지...
최근에는 신랑이랑 밤10시 이후에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지자 또 다시 체중계 바늘이 65Kg에서 까딱대며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거 있죠. 가뜩이나 속이 상한데 신랑이 하는 말, “배 나와서 좋겠어. 요즘 들어 배가 더 많이 나와서 어디가 가슴인지 모르겠다.”
독이 오른 내 눈빛을 보지 못해서 다행이었지 아마 제대로 보았다면 이 무더운 날씨에 저절로 오한이 돋는 끔찍한 피서를 맛보았을 거예요.
‘치~ 그러는 자기도 만만치 않으면서 나한테만 그래?’, 생각은 있는데 말로는 뱉지 못하고 있던 차에 오늘은 ‘그래!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마.’ 하며 굳게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그런데 다이어트 할 때의 가장 큰 문제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에 있는 게 아닌가 봐요. 항상 못 먹는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반발작용을 하는 탓에 나중에는 더 먹게 되더라고요.
▲ 검정콩 아침 식단
그러던 중에 검정콩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어요. 다니는 직장에서 또래 여자들이 ‘~카더라’하면서 입에 침 까지 튀겨가며 열변을 토하더라고요. 귀가 얇은 탓인지 혹하는 마음이 생겼지만 솔직히 반신반의했었죠. 저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 귀신같이 알아차린 얄미운 여자 하나가 콧소리를 동반한 악마의 혀를 움직이며 ‘자기도 한번 해보지 그래?’하는 말이 어찌나 얄밉게만 보이던지...
▲ 잡곡밥 점심 식단
최근에는 신랑이랑 밤10시 이후에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지자 또 다시 체중계 바늘이 65Kg에서 까딱대며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거 있죠. 가뜩이나 속이 상한데 신랑이 하는 말, “배 나와서 좋겠어. 요즘 들어 배가 더 많이 나와서 어디가 가슴인지 모르겠다.”
독이 오른 내 눈빛을 보지 못해서 다행이었지 아마 제대로 보았다면 이 무더운 날씨에 저절로 오한이 돋는 끔찍한 피서를 맛보았을 거예요.
‘치~ 그러는 자기도 만만치 않으면서 나한테만 그래?’, 생각은 있는데 말로는 뱉지 못하고 있던 차에 오늘은 ‘그래!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마.’ 하며 굳게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그런데 다이어트 할 때의 가장 큰 문제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에 있는 게 아닌가 봐요. 항상 못 먹는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반발작용을 하는 탓에 나중에는 더 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검정콩 다이어트를 알게 되었어요. 다니는 직장에서 또래 여자들이 ‘~카더라’하면서 입에 침 까지 튀겨가며 열변을 토하더라고요. 귀가 얇은 탓인지 혹하는 마음이 생겼지만 솔직히 반신반의했었죠. 저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 귀신같이 알아차린 얄미운 여자 하나가 콧소리를 동반한 악마의 혀를 움직이며 ‘자기도 한번 해보지 그래?’하는 말이 어찌나 얄밉게만 보이던지...
어차피 집에 있는 재료이고, 손해 날 것은 없다는 생각에 ‘검정콩 다이어트 내 맘대로 무작정 따라 하기’를 실천에 옮기기로 했어요. 첫날은 검정콩과 두부로 시작했어요. 검정콩은 40분 정도 물에 불렸다가 압력밥솥으로 충분히 익혀서 준비를 했고, 두부는 살짝 끓는 물에 데쳐서 먹기로 했답니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비위에 맞지 않아 금방 포기하고 싶어졌지만 ‘이것도 못하면서 무슨 살을 뺀다고 하는 거야?’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나마 압력밥솥에 찐 검정콩은 고소한 맛이 있어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데친 두부는 김치 없이 그냥 먹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지요.
▲ 잡곡밥 저녁 식단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비위에 맞지 않아 금방 포기하고 싶어졌지만 ‘이것도 못하면서 무슨 살을 뺀다고 하는 거야?’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나마 압력밥솥에 찐 검정콩은 고소한 맛이 있어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데친 두부는 김치 없이 그냥 먹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지요.
“어? 소주는 어디에 있어?”
속 편한 신랑은 두부김치 안주라도 되는 줄 알고 소주 타령을 해오니 속에서는 천불이 올라와 미치겠더라고요.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 째 되면서부터는 그나마 먹기가 수월해지는 것이 ‘어? 이거 할 수 있겠는데?’하는 자신감도 생겼답니다. 곧바로 아침에는 검정콩과 두부를 먹고 점심과 저녁은 잡곡밥으로 식단을 바꿨어요. 덕분에 신랑과 아이들도 매일 흰쌀밥만 먹다가 잡곡밥을 먹게 되었지만 다행히도 딴죽을 걸어오지는 않았답니다.
정말로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눈치를 보며 시작한 지 한 달 째 되었을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섰는데 고맙게도 체중계의 바늘은 내 마음을 알았는지 5Kg이나 내려선 지점에서 까딱대고 있었답니다.
“아싸~ 오메~ 할렐루야”
어찌나 기쁘고 행복하던지, 그리고 어찌나 스스로가 대견하던지 마음속에서 꽉 차오르는 희열로 인해 날아갈 것 같았어요. 불안했던 것이 처음 1~2주차에는 체중계 바늘이 왔다 갔다 하면서 감을 잡을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결과가 좋게 나오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속 편한 신랑은 두부김치 안주라도 되는 줄 알고 소주 타령을 해오니 속에서는 천불이 올라와 미치겠더라고요.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 째 되면서부터는 그나마 먹기가 수월해지는 것이 ‘어? 이거 할 수 있겠는데?’하는 자신감도 생겼답니다. 곧바로 아침에는 검정콩과 두부를 먹고 점심과 저녁은 잡곡밥으로 식단을 바꿨어요. 덕분에 신랑과 아이들도 매일 흰쌀밥만 먹다가 잡곡밥을 먹게 되었지만 다행히도 딴죽을 걸어오지는 않았답니다.
정말로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눈치를 보며 시작한 지 한 달 째 되었을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섰는데 고맙게도 체중계의 바늘은 내 마음을 알았는지 5Kg이나 내려선 지점에서 까딱대고 있었답니다.
“아싸~ 오메~ 할렐루야”
어찌나 기쁘고 행복하던지, 그리고 어찌나 스스로가 대견하던지 마음속에서 꽉 차오르는 희열로 인해 날아갈 것 같았어요. 불안했던 것이 처음 1~2주차에는 체중계 바늘이 왔다 갔다 하면서 감을 잡을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결과가 좋게 나오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검정콩 다이어트가 좋은 점은 일단 공복감이 없다는 거예요. 씹는 맛도 있고, 쉬이 배가 고파오지도 않고 말이죠. 모든 다이어트에는 운동이 따라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판단에 그동안 일주일에 3일 정도는 늦은 밤에 줄넘기와 걷기 운동을 병행했답니다. 직장에서는 낮 동안 서서 일을 하기 때문에 다리의 힘을 기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했던 것이죠.
여자라면 누구나 다이어트를 생각해 보았거나 지금도 진행 중에 있을 거예요. 제게는 이 다이어트 방법이 잘 맞아서 그런지 지금까지 시도했던 다이어트 중에서 가장 지속력이 강하고, 효과도 크게 본 것 같아요.
이번에는 목표를 조금 야무지게 가지게 되었어요. 이왕 하는 다이어트니까, 그리고 체질에 맞아서 그런지 효과를 크게 보이니까 욕심이 생기게 되어서요. 그래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거나 시작하시려는 분들께서는 저처럼 검정콩 다이어트 내 맘대로 무작정 따라 하기 한번 해보세요. - 불탄의 아내가 작성한 다이어트 노트랍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다이어트를 생각해 보았거나 지금도 진행 중에 있을 거예요. 제게는 이 다이어트 방법이 잘 맞아서 그런지 지금까지 시도했던 다이어트 중에서 가장 지속력이 강하고, 효과도 크게 본 것 같아요.
이번에는 목표를 조금 야무지게 가지게 되었어요. 이왕 하는 다이어트니까, 그리고 체질에 맞아서 그런지 효과를 크게 보이니까 욕심이 생기게 되어서요. 그래서 앞으로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거나 시작하시려는 분들께서는 저처럼 검정콩 다이어트 내 맘대로 무작정 따라 하기 한번 해보세요. - 불탄의 아내가 작성한 다이어트 노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