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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제변화는 정보기술(IT)이 주도하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달에 의해 의사소통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의사소통의 벽으로 군림하였던 물리적 거리의 제약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이와는 달리 시간의 개념, 속도의 중요성은 엄청나게 강조되고 있다.

정보화는 소규모로 이루어졌던 지역경제에서 벗어나 포괄적인 전체경제로의 전환을 요구하면서 세계화를 촉진시키는 중개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것은 세계가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의 공유화가 심화되어 가면서 급격하게 하나의 단일시장으로 바뀌어져 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또한 세계가 그렇게 변화해감에 따른 기업간,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져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국가간, 기업간의 경쟁이 심화되어 가면서 지금까지 협조적인 관계에 있었던 상대는 물론이고, 경쟁관계에 있었던 기업이나 국가와의 대립적인 관계도 상호 협력적인 관계로의 발전적인 전환을 요구하게 되었다. 전략적 제휴가 그렇고, 대립적 경쟁에서 협조적 경쟁으로의 전환이 그렇다. 이제 기업경영은 더이상 내수시장의 점유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해야만 하는 시대의 흐름에 놓여있는 것이다.

정보화는 정보의 공유화를 의미한다. 정보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와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강한 추진력으로의 기능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보화는 힘의 집중에서 분산으로 확산되어가는 방향성을 제공하며, 독자적인 기업경영을 가능케 하는 모티브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화 사회로의 급격한 변환은 점점 더 심화되는 정보의 공유화를 바탕으로 환경적인 불확실성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또한 기술의 발전이 급격하게 빨라질수록 세계가 단일시장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이 한 지역이나 한 국가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타지역이나 또는 전체 국가로의 확장된 변화를 강요하고 있는 사회에 처해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듯 정보화사회, 디지털사회에서는 두뇌에 기초를 둔 사회로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이 발달하게 되는 기현상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의 구매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품을, 어떤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들 것인가, 또는 어떤 공정을 통해 만들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중요해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기업경영에서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음을 뜻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디지털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이유로 기업경영의 일대 혁명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이라는 존재는 무수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상태에서 기업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경영자에게는 탁월한 위험관리능력의 수반이 강요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위험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고 또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위험의 완벽한 극복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 정보화·디지털사회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대두되고 잇는 불확실성에 대한 극복 노력은 어차피 기업에서 감수해 내야 하는 두터운 장벽인 것이다.

허나,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관리능력이 그리 어렵지 않고, 또 누구나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면 지속가능기업에 대한 찬사가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그토록 화려하게 터져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그러한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성공한 기업의 시장을 목표로 한 후발 기업들의 진입이 잇따르게 되어 독·과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대기업이나 경쟁업체의 방해 활동으로 말미암아 화려하게 성장곡선을 그려보지도 못한 채 쇠락하는 처지에 놓였을 터이니.

따라서 기업이라 한다면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아니 가능하다면 위험을 제로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어떻게 위험을 제로화 시킬 수 있을 것인지, 그 해법을 '제로리스크 경영을 위한 해법 10가지'로 이름짓고 하나씩 설명을 이어가기로 하겠다.  [by 불탄 090814]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