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기 프로젝트 3탄] 여름휴가
불탄의 開接禮/아내와 천사 셋 : 2010. 7.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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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휴가계획은 그렇게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마음은 계곡이나 강, 바다를 뛰어다니고 있지만 현실은 생활이란 족쇄가 굳건히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성년이 되지 않은 연령에 있는 학생들이야 마음껏 자신의 여름휴가계획을 부모에게 요구할 수 있겠지만 성년이면서도 학생의 신분이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층에서는 막무가내로 산과 강, 바다를 부르짖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졸업도 하기 전에 지게 된 학자금대출금이나 취업스펙을 쌓기 위해 투자한 금액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출산·육아휴직을 이미 사용한 워킹맘이나 이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직장인들은 눈치가 보여 사실상 휴가를 포기해야 하고, 여름 특수를 노리는 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 역시 찬바람이 나야 비로소 때늦은 휴가를 떠날 수 있을 겁니다. 그것도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억지로 가져보는 생각일 뿐, 그때가 되면 상황은 또 어떻게 변하게 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고향집을 방문하는 저렴한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는 알뜰족들도 휴가로 인해 비어있는 자리를 메우려고 파트타임을 구하는 기업의 구인광고를 찾아 헤맵니다. 고향집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평상시보다 조금 더 나은 시급과 일당은 생활비를 마련하는데 제법 쏠쏠하기 때문에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여행 예약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이 북적거리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가족과 함께 가까운 스파온천이라도 다녀올 수 있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을 갖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빡빡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내 그 작은 움직임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를 생각해보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올 가을에는 불탄의 집에도 셋째아이가 태어날 겁니다. 이미 두딸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났다고 해서 갑자기 더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을 테지만 심적으로 분주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겨울에서 봄을 지내오면서 보일러 때문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이번 겨울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고요. 가을과 겨울을 대비하자고 마음을 먹으니 주거래통장에 남아있는 평잔이 무척이나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어린 두딸과 임신한 아내를 동반한 휴가는 아마도 지금 사정에 걸맞지 않은 고급스러운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의 여름휴가도 어쩔 수 없이 한두 해 뒤로 미뤄야 될 것 같습니다. 아내야 몸이 무거우니 이래저래 잘 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올봄에 약속했던 바캉스계획을 기억하고 있는 두딸의 실망감은 아마 작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전작업 비슷하게 지난 주말에는 두딸과 아내와 함께 청주체육관 실내수영장에 가 보았습니다. 청주체육관 실내수영장은 청주시민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비용이 무척 저렴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의 큰딸이 1200원, 유치원의 작은딸이 1000원, 아빠는 2,300원의 입장료만 지불하고 시원하게 한때를 보냈는데 임신 중인 아내는 수영장으로의 입장은 하지않고 그냥 탈의실 앞에 있는 매점에서 독서를 즐겼었지요.
오늘은 큰딸과 작은딸의 방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그렇지만 방학의 의미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거예요. 큰딸은 초등학교 돌봄실에서 작은딸은 병설유치원 종일반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될 테니까요. 허나 수업에 대한 부담은 없을 터이니 여행이나 나들이에 대한 기대는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불탄의 가족은 지난 주에 갔던 실내수영장이나 유선방송에서 보았던 어딘가에 있을 야외수영장을 찾아 몇번 갔다 오는 것으로 올 여름휴가를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야외수영장은 어디에 있다는 거지?' 오늘은 괜찮아 보였던 야외수영장의 위치와 시설에 대해 꼼꼼히 알아봐야 되겠습니다.
성년이 되지 않은 연령에 있는 학생들이야 마음껏 자신의 여름휴가계획을 부모에게 요구할 수 있겠지만 성년이면서도 학생의 신분이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층에서는 막무가내로 산과 강, 바다를 부르짖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졸업도 하기 전에 지게 된 학자금대출금이나 취업스펙을 쌓기 위해 투자한 금액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출산·육아휴직을 이미 사용한 워킹맘이나 이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직장인들은 눈치가 보여 사실상 휴가를 포기해야 하고, 여름 특수를 노리는 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 역시 찬바람이 나야 비로소 때늦은 휴가를 떠날 수 있을 겁니다. 그것도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억지로 가져보는 생각일 뿐, 그때가 되면 상황은 또 어떻게 변하게 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고향집을 방문하는 저렴한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는 알뜰족들도 휴가로 인해 비어있는 자리를 메우려고 파트타임을 구하는 기업의 구인광고를 찾아 헤맵니다. 고향집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도 좋겠지만 평상시보다 조금 더 나은 시급과 일당은 생활비를 마련하는데 제법 쏠쏠하기 때문에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여행 예약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이 북적거리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가족과 함께 가까운 스파온천이라도 다녀올 수 있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을 갖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빡빡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내 그 작은 움직임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를 생각해보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올 가을에는 불탄의 집에도 셋째아이가 태어날 겁니다. 이미 두딸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났다고 해서 갑자기 더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을 테지만 심적으로 분주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겨울에서 봄을 지내오면서 보일러 때문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이번 겨울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고요. 가을과 겨울을 대비하자고 마음을 먹으니 주거래통장에 남아있는 평잔이 무척이나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어린 두딸과 임신한 아내를 동반한 휴가는 아마도 지금 사정에 걸맞지 않은 고급스러운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의 여름휴가도 어쩔 수 없이 한두 해 뒤로 미뤄야 될 것 같습니다. 아내야 몸이 무거우니 이래저래 잘 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올봄에 약속했던 바캉스계획을 기억하고 있는 두딸의 실망감은 아마 작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전작업 비슷하게 지난 주말에는 두딸과 아내와 함께 청주체육관 실내수영장에 가 보았습니다. 청주체육관 실내수영장은 청주시민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비용이 무척 저렴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의 큰딸이 1200원, 유치원의 작은딸이 1000원, 아빠는 2,300원의 입장료만 지불하고 시원하게 한때를 보냈는데 임신 중인 아내는 수영장으로의 입장은 하지않고 그냥 탈의실 앞에 있는 매점에서 독서를 즐겼었지요.
오늘은 큰딸과 작은딸의 방학식이 있는 날입니다. 그렇지만 방학의 의미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거예요. 큰딸은 초등학교 돌봄실에서 작은딸은 병설유치원 종일반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될 테니까요. 허나 수업에 대한 부담은 없을 터이니 여행이나 나들이에 대한 기대는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불탄의 가족은 지난 주에 갔던 실내수영장이나 유선방송에서 보았던 어딘가에 있을 야외수영장을 찾아 몇번 갔다 오는 것으로 올 여름휴가를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야외수영장은 어디에 있다는 거지?' 오늘은 괜찮아 보였던 야외수영장의 위치와 시설에 대해 꼼꼼히 알아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