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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이 전문 리뷰어는 아니지만 틈틈히 리뷰에 관한 포스팅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책없이 아무 거나 하지는 않고요. 물론 처음에는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스스로 편한 주제라고 생각 되는 것에 참여를 많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포스팅을 하는 노력에 비해 얻게 되는 것이 턱없이 적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많이 신중해지게 되더군요.

사실 많은 블로거들이 제품에 대한 리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블로거들도 많다는 것 또한 사실이고요. 그런데 어느 정도 블로그가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스스로가 참여를 원하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알았는지 이메일이나 블로그 게시판, 댓글 등을 통해 문의를 해오는 광고주나 대행사들이 꾸준히 보이게 되더랍니다.

가뜩이나 생활비가 빠듯한 상황에서 들어오는 이런 제안들은 다분히 유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체험하는 것만 해도 가계에 도움이 되는데다가 기준점으로 제시해 놓은 금액만큼도 수익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계살림에 도움이 되고 있는 리뷰와 경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리뷰사이트

불탄은 얼마 전에 한 포스트를 통해서 리뷰사이트에 대한 생각을 간략하게 했던 적이 있습니다.

관련 포스트 : http://ceo2002.tistory.com/750

사실 리뷰사이트에는 많은 종류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리뷰어를 모집하고 있는데 불탄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성격과 맞는 주제에만 리뷰를 작성하려다 보니 그 많은 리뷰사이트에서 모집하고 있는 리뷰어로 참여하는 경우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경영이나 정책, 서비스 또는 마케팅과 관련된 것들만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또 이런 류의 리뷰에 참여하는 포스트 대부분은 운도 좋아서 상위에 랭크되어 리뷰어에게 지급하는 최고금액이나 그 다음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되니까 제법 가계에도 도움이 되더랍니다. 더군다나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광고성 접근보다는 마케팅 관점에서 해석하는 글을 쓰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도 마케팅 공부에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 일거양득의 효과도 얻을수 있고요.



두번째는 불탄의 어린 두딸에게 도움이 되는 먹거리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유제품이나 기능성 음료, 간식거리 같은 것들입니다. 이 역시 직접적인 광고성 멘트보다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생활이야기 속에다가 슬쩍 지나가는 형태로 언급만 하는 수준이다보니 광고주 입장에서의 평가도 호·불호가 상당히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성하는 포스트에 베스트가 많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메일을 통해 리뷰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는 경우인데 그 대부분이 공공기관에서 행하는 캠페인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물론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도 다루고 있고요. 이 경우에는 진행하는 캠페인 포스팅에 대한 원고료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리뷰사이트에서처럼 결과발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대신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취지와 목적에 어긋나지 않게, 그리고 정확한 정보만을 전달하기 위해 애를 쓰게 되지요.


기업블로그 관리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가끔 기업으로부터 블로그 운영에 관한 문의를 받게 됩니다.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를 관리해 줄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 그 내용이지요. 최근에는 기업에서도 블로그마케팅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진전되어 있어서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성방문자를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더군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기업이 그런 사고를 갖고 있다는 것은 비교적 장기적인 일거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계약을 하고 진행을 하는 것이니 한두달 만에 종료되는 이벤트성 블로그를 관리한다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불탄이 관리하고 있는 기업블로그를 그런 면에서 보자면 비교적 관리해야 할 기간이 길다는 것과 블로그에 올라간 포스트 그 어디에서도 해당 기업과 관련된 내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특화된 건강 카테고리를 맡아서 관리해주실 블로거 한분을 애타게 찾고 있는데 불탄 주변에 계신 분들 중에는 도저히 여력이 없다 하시며 고사를 하고 계시니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경품수령의 포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리뷰를 작성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 경품수령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지금 불탄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는 수익이라는 측면은 석달 앞으로 다가온 셋째아이의 출산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딸을 양육하는 것만도 힘에 부친 상태이다보니 셋째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니 블로그를 통한 안정된 수익 창출에 신경을 곧추 세우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베스트 포스트에 걸린 경품 중에는 비교적 금액이 커서 제세공과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불탄은 과감히 경품수령을 포기하게 되더랍니다. 물론 생활을 하다보면 필요한 물품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선물용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며, 또 옥션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 수령한 경품을 되팔 수도 있을 겁니다. 허나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일단 현재 불탄의 입장이 생활비가 빠듯한 상태이고, 필요한 물품이라고 하는 것도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별로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며, 수령한 경품을 되팔기 위해 들락거려야 하는 노력과 시간이 그만큼의 가치를 갖지 못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리뷰사이트만 벌써 두번이나 경품수령을 거부했기에 미운 털이 박히면 어쩌나 싶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은 없는 것이지 애써 마음의 부담을 가지면서까지 그에 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불탄이 준비한 내용입니다. 요즘에는 많은 블로거들께서 리뷰에 참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링크해 놓은 관련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왕 리뷰를 작성하시게 된다면 베스트를 목표로 하여 작성하시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될 터이니 단순히 가이드 자료만을 스크랩하여 나열하거나 리뷰하려는 제품의 카달로그로 보일 수 있는 포스팅은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