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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No!, 반려동물 OK!!

우리나라도 이제는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껴가고 있습니다. 더이상 개(강아지), 고양이를 비롯한 많은 동물이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과거처럼 애완동물로서가 아니라 가족으로서의 반려동물로 인식하는 가정이 늘어가고 있으니까요.

주변을 살펴보면 반려동물 전용 병원이 있고, 호텔이나 리조트 시설도 있습니다. 사후를 책임지는 납골당의 분양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반려동물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카페는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앞서서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을 반려동물로서 대하고 있는 외국의 경우에는 그와 같은 이유때문에 아주 특별한 뉴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재산을 아내나 자녀가 아닌 자신이 키우던 개나 고양이에게 상속시켜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영국에서는 개를 또 하나의 소비자 주체로 인정하고 나섰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물그릇만 햝아먹는 개를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가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이미지 - 온라인 메트로 캡쳐


이와 같은 뉴스는 어제였던 7월 19일에 영국의 뉴스라이트 등 외신들이 앞을 다투어 전했으며 불탄은 오늘 자주 방문하는 영국의 무료 일간지 METRO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인용 - 메트로(http://www.metro.co.uk/weird/835532-at-last-an-ice-cream-van-for-dogs)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리전트 공원에 개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개조차량인 K99가 등장한 것은 지난 7월 17일이었습니다. 사람이 먹는 아이스크림과는 다소 그 향이나 맛이 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개들이좋아하는 돼지고기 맛 아이스크림과 닭고기 맛 아이스크림이 주된 메뉴를 이루고 있었던 거죠.

리전트 공원에서 K99 개조차량을 이용해 판매하고 있는 개 전용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는 개들에게도 선택의 폭은 있는 것 같습니다. 개들이 선호하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으로 개 비스킷을 올려서(도그 잇 호그월드) 먹을 수도 있고, 이것들을 섞어서도(케인 쿠키 크런치) 먹을 수 있게 했으니까요.

이미지 인용 - 메트로(http://www.metro.co.uk/weird/835532-at-last-an-ice-cream-van-for-dogs


"멍멍! 왈왈~, 전 '도그 잇 호그월드' 주시고요, 예쁜 제 여자친구 달마시안에게는 '케인 쿠키 그런치' 하나 주세요. 멍멍!! ㅋㅋ"

어쩐지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에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골라 먹는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따라 불러보는 아이스크림 이름도 왠지 낯설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개나 고양이를 손님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전문매장이 더욱 많이 등장하게 되면서 어쩌면 반려동물의 입장을 차단하고 있는 음식점 등과 같이 사람의 입장이 거부당하는 개나 고양이 전문매장도 등장하게 될 것 같군요.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 더이상 속담 속에서나 나오는 말이 아닌 걸까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