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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컨셉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여 왔다.

물론 처음에는 마케팅의 기능이나 개념에 대하여 인지하는 소비자나 기업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니, 마케팅이란 용어 자체도 생성되어 있지 않았다. 그저 생산에만 전념하면 곧바로 구매가 이뤄지는 '생산의 컨셉(Production Concept)'에서 제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의 컨셉(Product Concept)'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소비자에 대한 기업활동 즉, 마케팅 기능이 강조되는 '마케팅 컨셉(Marketing Concept)'이 도입되었고, 현재의 시장 상황은 이러한 마케팅 기능을 강조하는 기업들에게 사회적인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시대를 넘어 지구와 환경을 포함하는 기업활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제 소비자의 기호는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자신의 기호나 개성에 맞는 상대적 비교우위의 제품을 생산하지 못한다면 기업은 도태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현재 유통되는 제품들은 그 기능이나 외양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유사한 제품의 난립 속에서 어떻게 자사의 제품을 부각시켜 소비자의 수요를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 되는 것이다. 만약 소비자의 계획적인 구매활동을 이끌어 낼 수 없다면 이벤트나 각종 행사 등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충동구매에라도 매달려는 봐야 할 것이다.

허나, 그것은 해답이 될 수 없다. 기업의 존재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소비자가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항상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유행에 민감해야 하며, 기술력의 제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최대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한다. 경쟁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여 자사제품의 품질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이 보다 우월한 지위를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종소비자들로 하여금 같은 조건이라면 자사제품에 손들 들어주도록 유도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활동은 궁극적으로 최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 할 수 있다.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품질경영을 실천하려는 의지야 말로 기업의 성공요인 중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by 불탄 090815]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