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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벽두부터 세계 자동차시장의 눈길은 현대차의 놀라운 발전속도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의 신년호도 “자동차 업계 최고 강자(The Toughest Car Company of Them All)”라는 제목의 표지기사를 통해 현대차의 현대차의 빠른 성장에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정몽구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품질경영과 공격적이면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고요.

“도요타의 두려움은 이제 악몽으로 변했다(Toyota used to say that Hyundai was the company it feared most. Today those fears have grown into a nightmare)”는 말로써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현대가 누리고 있는 글로벌 4위라는 랭킹에 무게감을 실어주기에 충분했었지요.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의 광고전문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가 현대차에 대해서 ‘2009 최고의 마케터’라는 영예를 안겨주었습니다. 현대차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슈퍼볼, 아카데미 광고 등과 같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는 점에 극찬을 했던 거지요. 불탄에게도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보여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라는 캠페인 마케팅은 지금까지도 무척이나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실업에 대한 불안을 마케팅전략으로 승화시켰던 그 멋진 캠페인이 말입니다.

현대차는 대한민국 내수시장에서도 잠시 동생격에 해당하는 기아차에 내줬던 판매 1위의 자리를 얼마 전에 다시 재탈환하면서 한집안 브랜드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이렇듯 보기드문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입니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해외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판촉프로그램이나 캠페인, 품질과 가격경쟁력 등을 내수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에서도 적용될 수 있기를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바랄 뿐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현대차가 위장막으로 가린 채 "2012년형 쏘나타 / i40 왜건(All New 2012 Hyundai Sonata / i40 Wegon)"이라는 이름으로 아마도 빗길인 듯 보이는 도로 위에서 시험주행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시파이샷을 올려보겠습니다.















위장막에 가려져 있는 탓에 정확하게 왜건형인지에 대한 여부는 분간하기 어렵습니다만 아무래도 왜건형 차량을 선호하는 유럽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차량인 것 같으니 그러려니 해야 되겠지요. 그럼에도 생김새나 사양, 그리고 국내 출시여부와 출시 예정시기 등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궁금해지는데요, 아마도 위장막으로 감춰진 모습처럼 아직까지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