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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의 불탄은 열심히 대입학력고사를 준비하면서도 문학가로서의 삶을 그리며 닥치는대로 책을 읽었었습니다. 물론 글쟁이에 대한 겉멋에 길들여져 습작을 위한 원고지와 개인 문집은 아무리 가방이 무겁더라도 꼬박꼬박 챙겨다니기도 했지요. 헌데, 당시에 즐겨보던 소설 속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장식품 중에는 항상 외제차가 등장했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나 여주인공에게는 거의 공식화 되어 있는 자동차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쪽빛 포르쉐나 만지면 금방이라도 묻어날 것 같은 새빨간 볼보였지요.

문득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 포르쉐가 선보인다는 911 카레라 GTS를 다시 한 번 살펴봅니다. 혹시 영화 "깊고 푸른 밤"에 나왔던 스포츠카가 포르쉐가 아니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소설 속 주인공을 돋보이게 했던 그 차량 옆에 조심스레 서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런 수퍼카를 타고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 나있는 도로를 멋지게 드라이빙하는 날이 내 인생에도 한번은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헛심을 들이켜 보이고 하고요.

911 카레라 GTS911 카레라 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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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911 카레라 GTS(2011 Porsche 911 Carrera GTS)는 자연흡기 3.8L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의 최고출력 408마력을 자랑하는 수퍼카입니다. 포르쉐 인텔리전트 퍼포먼스 철학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최대출력은 올라갔지만 연비에 있어서는 하위 모델인 카레라 S와 비슷하며, 쿠페와 카브리올레의 두 가지 보디로 출시된다고 하는군요.

911 카레라 GTS는 카레라 S보다 44mm 넓은 카레라 4의 AWD의 섀시를 가지고 있으며 911의 전통적인 후륜구동(RR)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블랙 하이그로시 도장된 센트럴 록킹 RS 스파이더 휠에는 305/30 R19 사이즈의 넓은 뒷바퀴 타이어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에 안정된 주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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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포인트의 립 스포일러를 갖춘 스포츠 디자인의 앞 범퍼와 스페셜 블랙 사이드 스커트를 추가하였으며, 양쪽 도어 아래에는 ‘Carrera GTS’ 로고를 넣었습니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더해진 듀얼 머플러는 블랙 색상의 나노코팅으로 처리하였으며, 좌우 듀얼 머플러 사이는 블랙 색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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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는 블랙 알칸타라(Alcantara)를 적용했으며, 차량과 운전자의 교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스포츠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기어레버, 사이드 브레이크 레버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새로운 디자인을 사용했습니다.

GTS의 3.8 리터 수평 대향 엔진은 흡기 공기 흐름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테이크 매니폴더를 새롭게 설계했으며,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적으로 장착시켰습니다. 7단 PDK변속기는 옵션사항이므로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동변속기 모델의 최고 속력은 305km/h에 달하고,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한 GTS 쿠페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0→100km/h 가속에 카레라 S(PDK) 보다 0.1초 향상된 4.2초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럽기준으로 9.8km/L (10.2 L/100 km)의 연비와 240 g/km의 CO2 배출량을 자랑하는 911 카레라 GTS는 2010년12월부터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살짝 흥분까지 느끼게 하는 911 카레라 GTS의 설정샷과 동영상을 첨부하오니 이미자와 영상으로나마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911 카레라 GTS911 카레라 G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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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