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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에 대한 열풍이 가히 폭발 직전입니다. 여주인공 길라임의 '뇌사' 또는 '식물인간' 상태를 두고 네티즌들마다 그럴 듯해 보이는 논리나 독특한 해석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새드엔딩 vs 해피엔딩"의 결말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는 흐름으로 전개되어 갈지 지금의 저로서는 궁금하기만 할뿐입니다.

지난 번 방송에서였나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주원은 라임의 셋방을 찾아가 애타게 문을 두드리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허나 라임은 끝내 방문을 열어주지 않았었지요. 이윽고 아침이 되었고, 라임은 평소처럼 집을 나서게 되는데 저만치 앞에 있는 주원은 뚜껑이 열려진 흰색 컨버터블의 운전석에 앉아서 그런 라임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BMW이미지 출처 - 아시아경제



그런데 문득 들었던 생각이라는 것이...... '왜 그렇게 추운 날에 자동차 뚜껑을 열어 놓았을까?'

아마도 컨셉이었겠지요? PPL을 진행하고 있는 BMW 입장에서는 컨버터블 모델인 BMW Z4 sDrive35is의 엣지(?)있거나 간지(?)나는 모습을 그렇게라도 해서 시크릿가든 팬들에게는 오랫동안 각인시키고 싶었을 겁니다. 실제로는 누구라도 자동차 뚜껑을 닫고 히터를 빵빵하게 돌리게 되겠지만, 드라마가 주는 감동과 함께 BMW Z4 sDrive35is라는 차량의 소유하고픈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면 그 정도의 설정은 당연한 거겠지요.

어쨌든 BMW로서는 행복에 겨운 비명을 참지 못해 그 소리가 하늘까지 찌르고 있다고 합니다. 일명 "현빈 차"라고 불리고 있는 BMW Z4 sDrive35is에 대한 문의가 엄청나게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방송될 프로그램에서의 PPL까지 이미 내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현빈 차' Z4 sDrive35is는 BMW의 뉴 Z4 2인승 로드스터 중에서는 최상위 모델이라고 하지요? 트윈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정밀 직분사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340마력의 최고 출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기어와 조합을 이뤄 제로백에 걸리는 시간도 4초대라고 하네요.

BMW이미지 출처 - 아시아경제


차량의 주력 컬러는 아마도 빨강이었나 봅니다. 동영상을 포함한 많은 자료들이 빨강색 차량에 집중되어 있으니까요. 다만, 시크릿가든의 주원이라는 캐릭터에는 흰색 컬러가 더 좋은 이미지를 연출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잘 키운 PPL 하나, 열 CF 안 부럽다!"는 말을 BMW가 보여준 것은 아닐까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