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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8일,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전까지 6년 동안이나 사용해 왔던 'Drive your way'라는 슬로건을 버리고 2011년에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딜러망의 고급화, 새로운 가격정책 등을 담고 있다는 느낌 만큼은 충분히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0일에는 새해의 시작과 함께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2011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정의선 부회장은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이란 새로운 슬로건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현대차가 앞으로 나아가려는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능성이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방향성은 확실히 세계인에게 묘한 느낌과 함께 어느 정도의 믿음으로 다가설 수 있었을 겁니다.

현대차는 단지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며, 우리 목표는 가장 많이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회사이자 고객들의 일생에 있어 신뢰받는 동반자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문화를 제시할 것입니다.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 브랜드 스토리


자동차가 주는 일상에서의 가치는 실로 지대합니다. 생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엄청나지요. 누구에게나 "사랑"이라는 단어를 통해 느끼거나 갖게 되는 의미가 다르듯이 자동차에서 가질 수 있는 것들도 접하는 사람들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여기에 현대차가 생각하고 있는 자동차의 의미를 덧붙여 보고자 합니다.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듯 속 시원하게 풀어놓은 표현법을 읽고 있으려니 얼굴 가득 흐뭇한 미소가 지나가더군요.

현대차가 말하길, 자동차는 아이들의 놀이터라고 합니다. 잠이 부족한 사람들의 침실이며, 주부들의 장바구니라고도 합니다. 가족의 꿈이 영그는 일터일 수도 있으며, 몸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는 휠체어가 되어 주기도 한다는군요.

물론, 현대차의 이와 같은 자동차에 대한 정의에 100% 공감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어느 정도까지는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드는 힘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요.

'We don't sell cars, we sell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현대의 새로운 생각은, 프리미엄한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러한 생각을 함으로써,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갑니다.

Hyundai’s new way of thinking is to share the premium value with more people.
We make new possibilities for people and our planet by constantly coming up with new ideas.

현대차가 만드는 것이 자동차뿐만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현대차가 창조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이동문화라는 것에 대한 이해 역시 그리 어렵지 않게 전해 받을 수 있겠더랍니다.


'Modern Premium' ····· 브랜드 컨셉

현대차가 새롭게 내건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에는 'Mordern Premium'이라는 컨셉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현대차가 가장 절실하게 생각하고 있는 생존전략과 성장동력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산업의 발전은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전진의 역사였습니다. 그것은 기존 가치 위에 새로운 블럭 하나를 더 얹는 것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이런 가치를 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것은 자동차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기술, 자동차의 발전이 아니라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보다 차원 높은 정서적 공감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현대차는 소비자의 변화에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고 가야할 숙제라는 점에서 아주 당연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미 우리의 소비경제는 상류층을 위한 프리미엄,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던 프리미엄의 시대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때문에 현대차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담은 새로운 프리미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에 남는 새로운 현대차가 되고자 하는 열의를 불태우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 현대차는 자동차산업이 이루어온 모든 프리미엄을 포함하는, 그러면서도 그보다 더 큰 원을 그리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합니다. 원을 확장하는 것은 선을 높이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지만, 현대차는 그것이야 말로 현대차가 가야 할, 그리고 갈 수 있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결국, 가장 바깥 쪽의 원을 확장함으로써 얻어지는 보다 차원 높고 현대적인 가치인 'Mordern Premium!' 그것이야말로 현대차가 이루어가야 할 가치의 새로운 이름이며, 동시에 현대차 스스로가 새겨야 할 다짐이자 지향이 되는 셈입니다.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 방향성에 대하여

계속해서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어느 정도는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자동차라는 것이 단순한 이동수단만은 아니라는 느낌도 다시 한 번 새롭게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생각들은 기존의 가치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린다는 것은 현대차의 '자동차만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이동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는 슬로건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앞에서도 먼저 언급했듯이 'We don’t sell cars, we sell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가 의미하는 것이라는 게 결국에는 기술의 고도화와 전진의 역사였던 자동차 산업에서 기존의 있던 가치에 새로운 돌 하나를 더 얹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의 기반 위에 사람을 위하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사람에게 보답하려는데 있다고 할 것입니다.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 창조적 혁신(Reinventing Innovation)에 대하여

흔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공요인을 꼽을 때 창조적 혁신(Reinventing Innov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 용어가 의미하는 것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주체적 기능보다 경영진이나 관리자에게 요구하는 실천능력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자동차에서 생각하고 있는 창조적 혁신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에 대해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차는 고객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 프리미엄을 이룩하려면 당연히 필요한 것이겠지만 말이죠. 어쨌든, 현대차가 고객지향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차를 만든 것 그 이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지금보다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여러가지 모델을 개발하려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현대차는 창조적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동차만을 향한 최신기술이 아니라 고객만족을 실현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자 한다는군요.


석유자원을 대체할 친환경 차의 출시(Blue Drive)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텔레매틱스(Blue Link) 또한 마찬가지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울러 10년 10만 마일, Assurance Program을 통한 고객만족의 실현에도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모든 일련의 마케팅은 앞서 언급했던 Modern Premium과도 부합된다고 볼 수 있을 테고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 CF에 숨어있는 현대차의 진실

이해를 돕기 위해 CF 동영상 하나를 준비해 봤습니다. 그리고 CF를 통해 에 담겨있는 의미도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영상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한마디로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런 역학적 상황의 모든 것을 생각하겠다."라는 의미입니다. 얼핏 보여지는 '뫼비우스의 띠'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통해 기존 자동차의 가치를 초월한 현대가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한 현대 자동차의 지향점입니다. 현대는 새로운 이동수단의 해법을 제시하는 리더로서 단순한 제품개발을 초월하여 연구와 혁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동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이동수단의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 분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드리는 프리미엄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의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입니다.

마지막으로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현대차의 최신 CF 동영상을 첨부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고 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슬로건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표현한 영상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현대차가 새로운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얼마만큼 성장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모쪼록 그와 같은 기대감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해가는 현대차가 되어주기를 바래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