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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끝으로 KBS의 '천하무적 야구단'이 1년 9개월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프로그램의 폐지와는 관계없이 "꿈의 구장" 건립에 맞춰져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공감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다소 불량해 보이거나, 다소 둔해 보이거나, 다소 약해 보이는 남자들이 최강 사회인 야구단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중에는 모범적인 이미지의 연예인도 섞여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천하무적 야구단'은 2009년 4월에 '천하무적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코너를 맡으며 창단되었습니다. 나날이 인기가 오르자 KBS에서는 9월 방송분부터 방송시간을 85분으로 확대하면서 독립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지만 기대만큼의 시청율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는지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던 거죠.

이미지 출처 - KBS 홈페이지


허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천하무적 야구단'이 추진해 온 "꿈의 구장" 건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천하무적 야구단'은 실제로 이천 종합운동장 내에다 2만6446㎡(8000평)의 부지를 제공 받았고, '천하무적 야구단'이 재원을 조달하는 방식을 채택하며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여기에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는 무게감도 크게 한몫 거드는 분위기였고요.

허나, 사실상 "꿈의 구장"이 완공되기까지는 여러가지 난항이 예견되어 왔는데요, 그에 대한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 왔으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너머 너무나도 흥분되는 기분을 주체할 수 없겠더랍니다.

오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알려 온 소식을 보면 '천하무적야구단'과 사회체육 기반시설 확충이라는 공익적 가치에 뜻을 함께 모으고, 국민적 관심과 지원을 통해 "꿈의 구장"이 완공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협약을 체결했다고 다음 측에서 밝혀온 것이죠.

그리고 "꿈의 구장"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다음 측에서는 아고라를 통해 응원댓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청원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사회인 야구와 같은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이 여실히 부족한 현실과 그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토론방도 개설하겠다는 뜻도 알렸습니다. "꿈의 구장"의 건립에 대한 당위성과 함께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인 거죠.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 또한 적극적인 모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은 "꿈의 구장"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CF출연도 하고, 콘서트도 개최하였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로서도 "꿈의 구장" 건립은 그들의 인생에 있어 가장 커다란 업적이 될 수 있을 터이니 누구보다도 "꿈의 구장" 건립에 간절한 마음을 모으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이하늘을 이하늘을 비롯한 야구단 멤버들도 다음 요즘(yozm)을 통해 "꿈의 구장" 건립을 위한 소통에 발벗고 나섰다고 합니다. 물론, tv팟을 통해서도 "꿈의 구장"의 건립과정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게 될 거고요.

국내 최대 포털 중 하나인 다음까지 가세를 하였으니 "꿈의 구장"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리라 여겨집니다. 이로 인해 프로야구 만큼이나 사회인 야구도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