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불탄은 기업에서 행하고 있는 경영, 기획, 마케팅, 영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와 관련된 글들을 많이 발행하고 있는 거겠지요.

하지만 언론을 통해 널리 알리고픈 내용을 보도자료라는 형태로 배포하는 행위를 제외하고는 어느 기업에서나 자사가 가지고 있는 비밀스런 정책이나 전략, 영업자료 등이 오픈 되는 것을 반기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불탄이 처음으로 다루게 되는 기업은 한화그룹입니다. 그리고 이 포스트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대부분은 언론매체에 배포한 한화그룹의 보도자료에 근거를 두고 있는 거고요. 그러니 오늘의 주제로 삼은 한화그룹의 문화마케팅 역시 특정 기업의 오픈 소스를 나름대로 재가공시킨 아주 저급한 정보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렇게 소개할 수밖에 없다는 건 한화그룹의 보도자료에서 아주 특별한 감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본 글의 말미에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만......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의 후폭풍으로 걱정이 앞선 요즘입니다. 게다가 어제, 오늘은 동남권 신공항의 철회를 둘러싼 대통령의 무책임한 기자회견 발언으로 무척이나 어수선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한화는 바로 어제였던 4월 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한화가 전하는 희망의 봄 2011 교향악축제'라는 문화행사를 가졌습니다. 협력회사 임직원 150명을 초청해서 가진 주체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하는 동반성장의 자리였지요.

그런데 불탄이 생각하기에 한화
가 문화마케팅 일환으로 펼쳐낸 이 클래식 무대가 관람객들로 하여금 잔잔한 여운과 함께 가슴 가득한 버거움을 선사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합니다.

왜 그런고 하니, 
이번 교향악축제와 같은 행사를 한화그룹이 마련한 것이 올해가 처음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벌써 지난 2000년부터 이어온 행사라고 하니 올해로 12번째가 되는 행사인 셈입니다. 그리고 올해의 행사는 오는 20일(수)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게 될 거라고 하고요.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이 지금까지 이르는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온 또 하나의 동반성장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교향악축제라는 것은 한화그룹이 펼치고 있는 문화마케팅의 커다란 한 축일지도 모를 일이고요.

특히나 올해는 전국 18개 교향악단과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견연주자들로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협연자들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니 더욱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오늘, 프로야구에 있어서는 괴물투수 류현진을 앞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한화이글스'는 부산갈매기 '롯데자이언츠'에게 0-6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고 하죠?

어쨌든, 한화그룹의 문화마케팅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프로야구 만큼이나 즐거운 볼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오늘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