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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 이젠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달 28일이었죠? 한국금융연구원이 '고령화 진전에 따른 정책 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 그리고 이 보고서의 주된 내용은 다음의 2가지 주제로 압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 소득 향상으로 보건·영양 환경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2050년엔 83.5세에 이를 것

-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8.2%에 달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

금융감독원의 보고서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한국이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인 고령화사회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불과 26년밖에 되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빨라도 너무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중·장년층이 앞으로 맞게 될 노후에 대처하는 자세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나름대로의 재무설계나 재테크전략을 세워 둘 필요가 있다는 뜻이지요.

2011년을 살아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은 철저하게 저금리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저축만을 강조하던 부모세대의 재테크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최소한의 위험부담 정도는 감수해야만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걸 보면 너무나 어려운 요즘인 것 같습니다.

재테크재테크


언제부터인가 종자돈으로 1억 원 정도의 금액을 마련하기가 어려울 뿐이지 그 돈만 준비할 수 있다면 큰돈 버는 건 "시간의 문제"요,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라고 떠들어 대는 말이 들리더군요.

정말 그런 걸까요?

불탄이 생각하기에도 월급을 받아 목돈을 마련한다는 건 너무나 어려워 보입니다. 막말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급여인 2,800만 원을 받는다고 할 때 서울에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5년 이상을 모아야 되고, 자녀 1인당 양육비(25세 기준)도 2억 7,000만 원이나 든다고 하니까요.

그럼에도 60세 이상의 노인가구주가 서울에서 거주할 때 소비하는 노후자금은 월 180만 원 정도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는 노인진료비 역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아주 단순하게 평균수명인 80세까지만 계산해 보더라도 4억 원이 훨씬 넘는 노후자금이 필요하다는 셈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거겠지요.

노후대비라는 것은 본인 스스로가 소득이 어느 정도 있는 시기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건 상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핵가족화를 넘어서 이젠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의 급격한 증가도 부모세대가 자녀들에게 더이상의 부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일 테고, 그에 앞서 부모세대들 스스로도 자신들만의 독립적인 노후생활을 원하지 결코 자식들에게 의탁하려 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장기적 관점에서의 목적자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해 진 것이 사실입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금융권의 금리가 너무나도 낮기 때문에 투자형 재테크에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개인연금이나 연금저축보험과 같은 저축형 재테크와 새로이 한발을 내딛어야 할 변액보험과 같은 투자형 재테크의 조화로운 선택, 지금이 바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