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발병 1위, 여성암 중 가장 치료비가 많이 드는 유방암

여성의 유방은 아름다움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수유를 위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성들 대부분은 무의식 중에라도 가장 방어적으로 가리려 하는 부위가 유방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생리주기와는 관계없이 비주기적인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와 같은 증상을 갖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무런 이상없이 그냥 지나쳐 가는데, 간혹 예기치 못한 불행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는군요. 바로 유방암과 같은 몹쓸 질병으로 말이죠.

이시경유의원의 자료를 통해 보다 자세히 유방암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을 못느끼는 유방종괴라는 건데요, 이 유방종괴가 62.4%나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비해 앞서 언급했던 유방통증 환자의 경우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8.4% 정도라 하더군요. 유방종괴와 유방통 이외의 유방암 증상에는 유두분비물, 유방피부변화, 유두함몰과 함께 만져지는 겨드랑이 덩어리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암 예방의 날

지난달 21일,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에서 '제4회 암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암예방과 치료, 그리고 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죠. 그만큼 암이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유방암은 여성암 발병률 1, 2위를 다투는 암으로서 여성들이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질병인 것입니다.

한국의 유방암 환자들은 서구와는 다르게 4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허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암이 바로 유방암이라는 사실이지요.

또한 최근에는 유방암이 식생활환경의 변화나 과다한 음주, 비만, 호르몬제 남용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로 유방암 환자의 20%가 넘는 수치가 20대와 30대에서도 발병하고 있다는 것은 쉽게 보아 넘길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허니, 여성들의 경우에는 늦어도 40세부터, 가장 이상적으로는 30대부터는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유방통은 대부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데요, 생리 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다가 생리가 끝난 후 3~5일 정도 지나면서 호전되는 특징을 보인다고 합니다. 때로는 한쪽 유방이나 어느 일정 부분이 아프기도 한다는군요.

그런데요, 치밀 유방이 많은 인종적 특성상 우리나라 여성은 서구의 여성 보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의사들 조차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암 환자의 열두 명 중 하나는 발견 당시의 증상이 유방통 임을 고려 할 때 비주기적이며 일정한 한 부분이 지속적으로 불편하거나 아플 때는 유방암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유방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 중 하나가 여성호르몬의 변화 때문인 것을 감안해 볼 때 폐경기에 접어드는 40~50대 여성들의 경우라면 그만큼 유방암에 대한 위험도 높을 수 있느니 유방통이 느껴진다면 신속히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 유방암 환자의 여섯명 중 한명(17.8%)은 별다른 증상 없이 정기검사에서 발견 - 전문가에 의한 올바른 유방암 검사가 필수

유방암이 의심되어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은 유방암 검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나는 아닐 것'이라는 방심 때문에 계속해서 병을 방치하게 된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질병이니 만큼 여성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유방암의 평균 생존률은 1기일 경우에는 98% 이상, 2기 정도만 되어도 92% 정도의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무엇보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립 암 센터의 자료 中

우리나라 유방암 학회의 권고안에 따르면 30대 여성은 한 달에 한번, 생리가 끝난 3~5일 후에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자가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발견 하기 위해서는 혹의 크기가 2cm 정도로 커야 하며 특히 치밀 유방으로 인하여 멍울이 많을 때는 이마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해서, 30세 이상인 여성들은 1년에 1회 정도 유방전문병원을 찾아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등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는데요, 유방암 환자의 여섯 명 중 한 명 (17.8%)은 아무 증상 없이 정기적 유방검사에서 암이 발견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기적인 유방검사가 중요하다는 걸 충분히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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