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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을 할 때 어쩌면 분위기 좋은 바(Bar)나 카페(Cafe)에 들러 잠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자연경관에 취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에 탄성을 지르는 것도 흥분되는 일이겠지만, 아니 분명히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길 테지만, 그래도 가끔은 편한 쉼이 있는 장소에 기대 앉아 잠시 눈이라도 지그시 감을 수 있다면 한결 여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일전에 불탄은 호주의 프리랜스 포토저널리스트인 '조엔 레인'의 글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레가타 레파(Regatta Lepa) 보트 축제'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 관련 포스트 : 말레이시아에서 즐기는 보트축제, 레가타 레파(Regatta Lepa) ]

그토록 말레이시아를 잘 알고 있는 '조엔 레인'이기에 문득 그녀가 추천하는 분위기 좋은 바(Bar)와 카페(Cafe)는 어떤 곳인지 궁금해지더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엔 레인'이 추천하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분위기 좋은 바와 카페 베스트 6>을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많은 거리 가판대와 시장, 행상 센터가 있습니다.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물론 여행객들은 물론이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고급 레스토랑도 많이 있습니다. 여행객들에게는 하이 티, 쥬스, 칵테일을 내어주기도 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조엔 레인'이 말레이시아를 횡단하며 선정한 분위기 좋은 6대 바와 카페로 떠나 볼까요? 식민지적 매력과 고전적 건축미를 간직한, 그러면서도 유행과 멋을 자랑하는 바로 그곳으로 ~ go, go !!


지오그래퍼 카페(Geographer Cafe), 멜라카


역사적인 멜라카의 지오그래퍼 카페는 존커 거리의 모퉁이에 오래된 중국인 가정집이자 가게인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overstuffedjalapenos.wordpress.com/going-places/mystical-melaka/


멜라카 근처에는 가장 오래된 중국 사찰과 모슬림 모스크가 있습니다. 이러한 위치 덕분에 이곳을 찾는 많은 단골 손님들과 여행객들은 근처의 100년 이상된 건물과 올드 타운의 특징·매력을 유감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지오그래퍼 카페는 식사와 디저트, 그리고 시그네추어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곳입니다. 물론 술과 비알콜성 음료를 모두 갖추고 있지요.

생음악과 정규 재즈 프로그램 또한 갖춰져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83 Jalan Hang Jebat, Malacca Town, TEL : +606-281-6813 ]


팔쿠하르즈 바 - 이스턴 앤드 오리엔탈 호텔(Farquhar’s Bar - Eastern and Oriental Hotel), 페낭


클럽실을 가진 영국 스타일의 팔쿠하르즈 바는 이스턴 앤드 오리엔탈 호텔의 놀라운 패키지 중 하나입니다.

페낭의 전 부총독 로버트 타운샌드 팔쿠하르의 이름을 딴 이 바는 고전적인 나무 패널링과 바의 나무 스툴, 그리고 편안히 앉아 조용히 한두 잔 마실 수 있는 깊은 암체어가 갖춰져 있습니다.

맥주, 칵테일, 시그네추어 드링크인 이스턴 앤드 오리엔탈 슬링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퍼브 음식도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팔쿠하르즈 바의 나무 파넬링- 이스턴 앤드 오리엔탈 호텔


호텔의 또 다른 즐거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간단한 점심을 제공하는 사키즈 코너에 있습니다. 사키즈 코너에서는 잔디와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이스턴 앤드 오리엔탈 호텔은 그 자체가 영국 식민지시대의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 들어서는 페낭의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884년 싱가포르의 래플즈 호텔을 세운 사키즈 형제가 이 호텔을 설립했습니다. 고정 고객이었던 작가 서머셋 모옴의 여러 이야기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 10 Lebuh Farquhar, TEL : +604-222-2000 ]


찰리즈 레스토랑 앤드 바 - 헤리티지 스테이션 호텔(Charlies Restaurant and Bar), 쿠알라룸푸르


신무어 기차역에서 약간 휑한 가장자리, 헤리티지 스테이션 호텔이 쿠알라룸푸르의 식민지 시대로 되돌아 간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숙박 손님이 아닌 경우에는 바에서 제국의 분위기를 느낄지도 모릅니다.


찰리즈 바에서 신무어 헤리티지 - 헤리티지 스테이션 호


찰리즈 레스토랑 앤드 바에서는1910년의 오래된 벽 장식, 무어식 아치형 창문들, 바닥 타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이고 꾸밈없는 시설의 비스트로는 적당한 가격의 식사와 음료를 제공합니다.

헤리티지 호텔은 헤리티지 빌딩이며, 오래된 엘리베이터는 향수에 젖게 합니다. [ angunan Stesen Keretapi, Jalan Sultan Hishamuddin, Kuala Lumpur, TEL : +603-2273-5588 ]


스모크하우스 호텔 앤드 레스토랑(Smokehouse Hotel and Restaurant), 카메론 고지대


말레이시아의 영국 식민지 역사를 경험하려면 1939년 영국식 튜더 스타일의 스모크하우스 호텔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론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영국의 춥고 안개가 낀, 그리고 때때로 습한 날씨 또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날씨는 벽난로 옆에서 음료를 즐기거나 야외 가든에서 스콘과 딸기 잼의 하이티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만들어 줍니다. [ Tanah Rata, Cameron Highlands, TEL : +605-491-1215 ]


프랑기파니 (Frangipani), 쿠알라룸푸르


프랑기파니는 다른 곳과는 달리 식민지 분위기를 뽐내지는 않습니다. 허나, 프랑기파니가 유행을 따르고 활기찬 곳이라는 건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현대적 색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분위기를 즐기고픈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새로운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몇 잔의 칵테일을 즐기고 우아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나면, 곧바로 레스토랑으로 향해도 좋을 것 같은 그런 곳이기 때문입니다.

프랑기파니에는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메뉴들이 있습니다. 1층에 위치한 새 와인 바, 비비투스는 와인에 있어서 프랑스와 유사한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 25 Changkat Bukit Bintang, TEL : +603-2144-3001 ]


카메론 바 - 레이크 하우스(Cameron Bar - Lakehouse), 카메론 고지대


카메론 바 혹은 퍼브는 하이랜드에서 튜더 스타일 컨추리 하우스의 오래된  따뜻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레이크하우스 정원의 오랜 세계의 매력 - 레이크하우스 호텔


실제 영국 퍼브의 특징적 데코와 아늑한 장작불이 분위기 좋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저녁 식사후 해질 무렵 마시는 술이나 휴식을 취하기에는 완벽한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는 레이크사이드 테라스에서 영국 스타일의 오후 티와 함께 하는 스콘과 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30th Mile Ringlet, 39200 Cameron Highlands, Pahang, TEL : +605- 495-6152 ]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