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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이사한지 2년이 넘어가면서 새삼 서울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세금이나 기타 여러 형태로 반대급부를 시민들에게 부담시키겠지만 말입니다.





지난 8월 28일에는 어린이 전용 화장실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비단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도시에서 이런 어린이 전용 화장실을 볼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하는 바람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은 지하철 게이트를 어린이·유아용으로 설치, 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의 계획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탄은 능동 어린이대공원이나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나들이 할 때 환승을 하지 않아도 되는 노선이었기에 가끔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카드 또는 티켓으로 요금을 계산하면서 게이트를 드나들 때 아이들이 조금은 불편해 했던 것 같고요. 왜냐하면, 게이트 밑으로 지나가게 하거나 아빠나 엄마가 불끈 안아올려야만 했으니까요.

어찌되었건 다른 나라에서는 설치 비용때문인지 아니면 아이들을 데리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드물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 이런 형태의 게이트를 설치하지는 않았었나 봅니다. 서울 지하철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고 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도 이 어린이 전용 게이트가 블로그에 속속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니 벌써 많은 블로거님들의 눈에도 띄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데아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im_&logNo=70075604936]

5, 6, 7, 8호선을 이용하는 승객 중 유아 동반이 많은 곳 10개 역부터 시범운영한다고 하는데 과연 승객들이 이용빈도가 얼만큼 있을 것이며 얼마나 큰 호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만 이왕에 비용을 들여 설치한 것이니 만큼 그 비용이 헛되지 않게 많은 시민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