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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지프차량을 무척이나 좋아라 했던 불탄입니다.

아무래도 전쟁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자란 세대였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KBS 드라마 "전우"의 영원한 소대장님 라시찬님과 주제가로 불렸던 별셋의 노래가 아직도 눈과 귀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물론 미국 전쟁 드라마 "전투(Combat)"도 즐겨 보았습니다. 다소 엉성한 독일군을 때려잡는 귀신 같은 미군의 영웅담이었죠.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다소 급박해 보이는 음향 속에서 나오는 "컴뱃"이라는 단어 한마디를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보고 좋아라 깔깔대던 기억도 나는군요.

그런 드라마 속에서 여지없이 나오는 차량이 바로 지프였습니다. 그리고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를 때까지 불탄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차량은 바로 그 지프였고요.

그래서일까요? 불탄이 차량과 관련된 포스트를 가끔 쓰면서 크라이슬러를 언급할 때마다 "남자의 힘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라는 표현을 써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연유로 한번 심어진 이미지를 바꿔 갖는다는 게 맘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걸 그때마다 느끼게 되더랍니다.

오늘은 지프 차량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해 보려 합니다. 크라이슬러의 2011년형 Jeep인 랭글러 루비콘(Wrangler Rubicon)과 루비콘 언리미티드(Rubicon Unlimited)의 출시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 지프 공식 홈페이지 카달로그

이미지 출처 - 지프 공식 홈페이지 카달로그


2011년형 Jeep 랭글러 루비콘이 기존 모델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더욱 강력해졌다죠? 신형 2.8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하여 엔진 출력은 기존 177마력에서 200마력으로 23마력이 높아졌고, 최대 토크 또한 46.9kg·m로 15% 향상되었다고 하니까요.

랭글러 루비콘(2도어) 모델의 연비는 10.7 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2 g/Km이고, 랭글러 루비콘 언리미티드(4도어) 모델의 연비는 10.4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260 g/km라고 합니다.

게다가 오토 라이트 기능,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 등 스마트한 편의장치도 탑재시켰으며, 방음 패키지를 추가 장착하여 소음과 진동을 크게 개선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크고 작은 개선을 통해 품격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자잘한 설명보다는 영상물로 확인하는 편이 이해가 빠를 것 같아 Jeep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가지고 와 봤습니다. 위에 있는 동영상이 랭글러 루비콘이고, 아래에 있는 동영상이 루비콘 언리미티드 모델이오니 잠시 감상해 보기로 하죠.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의 입맛도 변하기 마련이듯이 불탄도 차량에 대한 생각이 지금은 많이 바뀌었답니다. 아마도 세딸의 아빠라는 입장의 차이 때문에 그리 변하게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제는 지프형 차량보다는 편안하고 안락한 세단형에 아무래도 눈이 더 가더랍니다.

오늘, 남은 오후시간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