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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의 시대에 커피가 빠질 수는 없다.
잘만 이용하면 성인들이 두려워하는 여러 질병을 다스리기도 하고, 또 아무런 무관없이 즐길 수도 있으니까......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인스턴트 커피에도 이런 트렌드를 많이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얼마 전에는 된장녀의 상징이었던 스타벅스도 인스턴트 커피에 도전장을 던졌다. 물론 경영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최후의 발악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고급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는 뉴스는 로이터통신에서부터 흘러 나왔다.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3개들이 한 팩에 2.95달러,12개들이는 9.95달러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각설하고, 우리의 팔색조 이나영이 한창 그 예쁜 입술을 삐죽거리며 지금까지와의 인스턴트 커피와는 차별화된 대박 커피를 들고 나왔다. 이른바 '맥심 1/2 칼로리 커피믹스'다. '맥심 1/2 칼로리 커피믹스'는 칼로리를 반으로 줄이면서 '맥심 맥심 커피믹스'의 맛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란다.

그게 가능한 말인가?

일단 잠시 동안 예쁜 이나영이 나오는 CF를 감상해 보자.


커피는 카페인의 중독성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기호식품이지 않은가? 그런데 이 1/2 칼로리 커피믹스는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제로에 가까운 천연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했기 때문에 무설탕 제품이라는 거다. 그래서 칼로리가 여타 제품의 1/2밖에 되지 않는 저칼로리 커피믹스라는 거다.

그렇다면 맛은?


커피가 좋다 혹은 나쁘다에 대해 인구(人口)에 회자된 것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줄기차게 우리 생활에서 빠지지 않고 자리하는 것 중의 대표족인 것이 커피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맛 때문에 먹는 것일까? 아니면 우아한 인생을 동경하는 워너비들이 낳은 커피문화가 일상화 된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로 커피중독증에 심하게 걸린 탓이란 말인가?

아무래도 좋다. 커피가 직장인들이 출근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주고 있다는 것도, 주부들에게는 아이들의 등교와 남편의 출근 후에 맛보는 편안한 안락이라는 것도 긍정적인 면을 반영하는 것이니까.

자. 이왕에 마실 커피라면, 그리고 그 맛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꼼꼼하게 따지면서 마시자. 맛있는 커피가 칼로리까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추석 차례상을 물리고 나면, 기름기 있는 음식을 마음껏 섭취한 가족과 친지들에게 센스있고 엣지있게 웰빙 커피인 '맥심 1/2 칼로리 커피믹스'로 입가심을 시켜드리자.

“본 포스트는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