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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를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 자체가 너무도 어이없음은 물론, 지독스런 모멸감만 느낄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10월 12일, 박근혜 정부의 교육부는 역사 교과서에 대한 국정화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난리치고 있습니다. 이에 교수·학생·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은 물론, 466여 개의 시민사회 단체들과 많은 국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획일적인 역사 교육을 위한 국정화 발표에 혈안일 뿐입니다.


10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스탑모션



아시다시피 국정교과서가 처음 도입된 시기는 1974년(유신독재시절)이었습니다. 물론, 정권의 홍보수단으로 강제했던 흑역사의 일면이었지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이번에 박근혜 정부가 획책하고 있는 한국사의 국정화 시도 또한 정권의 입맛 길들이기에 다르지 않다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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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한국청년연대'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역사전쟁, 교학사 교과서 논란에서 사실상 패배한 수구보수세력과 이에 동조하는 학자, 정치인들이 이제 검인정시스템으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할 수 없게 되어버리자 국정화 카드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를 국민들에게 주입시키려는 발악"이라면서, "헌법재판소나 유엔에서도 획일화 된 역사교육이 파생시킬 부작용을 우려하여 검인정제도 혹은 자유발행제를 채택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이어. '한국청년연대'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선진국 중 어떤 나라도 국정화 된 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다"면서,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이번 국정화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교육부의 발표 이후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면 1974년 이후 처음으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요, 하찮은 일부 기득세력이 자행하고자 하는 '역사왜곡 시도'에 이제는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역사는 언제나 깨어있는 민중의 편에 서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