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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저녁 9시 40분에 방영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 게이트 3탄에서는 고 최태민의 친아들 A씨가 최순실 자매의 수천억 원대 재산 형성에 관련된 비밀을 털어놓는 장면을 다루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의 핵심은 최태민의 다섯째 부인 임선이 씨가 남편에게 받은 의문의 재산을 딸들인 최순실 자매에게 상속했다는 것이며, 이를 통해 베일에 싸여졌던 최순실 자매의 재산 상속 과정과 취득 경위가 새롭게 밝혀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A 씨가 언급한 임선이 씨는 A 씨의 계모입니다. 그리고 A 씨는 최태민과의 사이에 순득, 순실, 순천 등 세 딸을 둔 임선이 씨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재산 분배와 관련된 불만은 상당했었나 봅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그 여자는 악덕 계모야. 쓸데없이 패는 거지. 집에서 막 내쫓고…"

- "임선이는 핏줄인 세 딸과 재산을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의붓자식들은 소외됐다"

앞서 지난 11월 6일에 방영되었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조순제 대화록' 공개와 함께 박정희 사후에 뭉칫돈이 생긴 최태민 일가의 변화에 대해 들여다 본 바 있습니다. 그 때 육성 파일의 당사자인 조순제가 바로 임선이 씨가 최태민과의 결혼 전에 두었던 아들이었으니 최태민에게는 의붓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조순제 녹취록 공개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조순제 녹취록 공개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11월 6일, 드디어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조순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미 최순실 일가의 재산 축적 과정, 그리고 그와 관련한 박근혜 개입설은 심심찮게 들려 왔던 것이 사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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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지난 11월 11일 최순실 일가의 재산에 대해 "불법이거나 부패 범죄로 취득한 재산이면 관련법에 따라 몰수·환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최순실 일가 재산의 실체를 파악하는 가장 빠른 길은 임선이 씨의 자금을 정밀 조사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A 씨는 박근혜의 정치 입문 시 임선이 씨가 정치 자금을 지원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1998년 (박근혜가) 대구 보궐선거 나갈 때 돈을 싸들고 갔다"고 했으며, 실제 당시 한나라당 대구 달성지구당 사무국장 권세전 씨도 "(박근혜 후보가) 아파트 들어올 때 노모 한 분이 내려와서 선거 끝날 때까지 아파트에 계셨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노모가 바로 임선이 씨를 가리키는 것이니, 두 사람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임선이 씨가 박근혜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며 정치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 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