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지역에서 일제히 일어난 12.7 새누리 규탄행동-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 해체
12월 7일 전국 21개 지역에서 일제히 새누리당 규탄행동
- 노동과세계 2016. 12.7
‘박근혜 즉각 퇴진’ 촛불민심의 분노가 이에 역행하는 ‘새누리당 해체’ 요구로 번진가운데, 민주노총이 7일 전국 21개 지역에서 일제히 새누리당 규탄행동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새누리당이 오는 9일 탄핵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민 절대 다수의 즉각 퇴진 요구를 수용하기는커녕, 질서와 명예를 운운하며 탄핵마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아울러 '철도파업 장기화 외면', '단협시정명령 강행', '규제프리존 추진', '사드배치' 등 강행되고 있는 박근혜 정책 폐기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강력히 촉구하며 상징물을 불태우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 노동과세계 ⓒ 변백선 기자
서울에서는 300여 명 노동자들이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새누리당사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 새누리당 상징물을 태우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집회에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범죄자 박근혜”라 규정하며, “4월 퇴진도, 탄핵과 헌재 판결을 기다리는 것도 아닌 지금 즉시 퇴진시켜야 하고, 새누리당도 해체시키고, 모든 부역자들과 정책들도 청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지역 새누리당 해체 집회 퍼포먼스 - 민주노총 대구본부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친박 핵심인사로 알려진 새누리당 박맹우 사무총장의 지역구 사무실을 실랑이 끝에 점거하기도 했으며, 저녁 촛불집회도 개최한다.
대구 조원진 의원 사무실도 노동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노조탄압으로 논란이 된 유성기업의 한광호 열사 투쟁을 지지해 온 활동가들은 매주 수요일 박근혜 퇴진 선전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사무실을 겨냥해 규탄행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청으로 행진하기도 했다. 이과정에서 대구본부는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과 촛불시민이 박근혜-재벌-새누리당-노동개악을 체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