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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몇년 전 회사에서 접대를 할 때 딤플과 함께 참 많이 마셨던 양주 중의 하나였습니다.
술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우리나라 국산 양주인 줄만 알고 거래처 부장한테 꾸역꾸역 국산이라고 우겨댔다가 낭패를 겪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불탄은 양주나 와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그저 스탠딩 칵테일이나 뷔페 형태로 치러지는 행사에 초대를 받거나 하면 그냥 한모금 홀짝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일 정도지요. 그것도 아주 우아하게 웃음을 지으면서 말입니다. 평소에 소주를 즐겨 마시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감추려면 꼴사나운 위선을 떨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하......


그렇게 양주에 대해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뉴스를 보자니 윈저를 만드는 디아지오가 세계 1위의 종합주류기업이더군요. 그런 디아지오의 한국법인이 이번에 윈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형태로서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 얼마 전에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제작된 롤리팝2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롤리팝2의 롤리팝걸은 탄생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들께서는 포스트 하단에 있는 댓글로 알려주시면 무지하게 감사하겠네요. ^^

          관련 포스트 1.   초읽기 모드로 돌입한 빅뱅의 ‘롤리팝(Lollipop) 프로젝트2’

          관련 포스트 2.   빅뱅의 '롤리팝(Lollipop) Pt.2'

어쨌든 내일(3월 3일)부터는 윈저의 디지털영화 광고를 통한 인플루언스(The Influence) 프로젝트가 펼쳐진다고 하니 살짝 궁금증이 고개를 들이미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런데 이번 인플루언스 프로젝트가 조금 특별하다는 것은 어느 광고주라도 자사제품을 반복해서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고 싶어 하는데 반해 이 광고에서는 제품의 노출보다는 에피소드와 전체 스토리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담아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총 3편으로 제작될 이번 광고는 이재규 감독이 이병헌, 한채영을 주연으로 내세우며 만들었던 디지털 영화 <인플루언스(The Influence)>를 광고에 접목시킨 에피소드 형태로 그려질 거라 합니다. 광고는 이번 달과 다음 달, 2달에 걸쳐 집행해 나갈 계획이고요.

이병헌에 대한 느낌이나 분위기는 새삼스럽게 여러 말로 덧붙이지 않더라도 모두가 알고 계실 테니 여기에서는 손가락 아프게 뭐라고 끄적거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32초짜리 맛보기 동영상을 감상해 보면 누구나 저마다의 느낌은 가져가실 것이니 그냥 감상부터 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족으로 말씀드리는 것이겠지만 제가 보기엔 멋진 이병헌의 모습이 제품과 잘 매치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