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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를 갖고부터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것들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큰딸과 작은딸을 출산했을 때는 관심이 없었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때는 정신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냥, 무조건, 무작정 아이들이 건강하기만을 바랬을 뿐이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셋째를 갖고부터는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마음의 여유가 조금이나마 생기더랍니다. 그래서 오늘,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정부에서나 지역단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정책이나 지원사항들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어요. 일단 오늘 알게된 내용 중에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들을 청주 흥덕구 지역을 중심으로 말씀드릴께요. 해당되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엽산제 신청하세요


5월 중 임신 16주 이내가 되시는 임신부께서는 산모수첩을 지참하시고 보건소로 가시면 엽산제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임신을 확인하시고 임신 16주가 경과하지 않으신 임신부께서는 흥덕구 보건소에서 엽산제를 지원받게 되는데 5월 중에 시행된다고 하니 지금 현재 임신 14주 이내인 임신부가 이에 해당되겠지요? 다른 건 필요없고 산모수첩만 지참하면 된다고 하니, 혹여라도 주소지 확인이나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해서 주민등록증과 함께 가져가면 될 것 같네요. 지원되는 엽산제는 임신부 1인당 1개월분 기준으로 2개월치가 지원되는데 소급지원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엽산제는 뭘까요?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걸까요?


지식인에 나와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엽산제라는 것이 태아의 신경계 결손이나 기형 예방에 도움이 되는 보충제며, 보통 임신 3개월까지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더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엽산이란 비타민 B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적혈구와 DNA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조기 유산과 기형아 출산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요.

임신기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수정 후 4주 이내에 태아의 중추신경계가 형성되는데 모체의 엽산이 부족할 경우에는 신경관 결손으로 유산이나 사산의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천성 기형아를 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증평보건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임신 초기 엽산제를 섭취하면 신경관 결손증 빈도를 85% 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이왕이면 섭취해 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일반적으로 약국이나 병원에서 구입하실 수 있는데 비싼 제품은 오질라게 비싼 것도 있다고 합니다. 허나 보편적인 제품을 복용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이 기간에 해당하는 임신부들께서는 보건소를 이용하시어 무상으로 지원받아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철분제 신청하세요.


임신과 빈혈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CF를 통해서도 우리는 엄청나게 많이 듣고 보았기 때문이지요. 철분제라는 것 자체가 성장기 아이들이나 노화가 시작되는 시점에 놓인 일반인들도 많이 복용하는 것이니 뭐 별다르게 적을 것이 없어 보이네요. 그러니 철분제가 어떤 효능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은 생략하기로 하고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20주부터 분만 전에 있는 임신부께서는 앞에 설명했던 엽산제와 마찬가지로 산모수첩을 지참하시고 보건소로 가시면 철분제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고 계신 임신 20주 ~ 분만 전까지에 해당하는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흥덕구 보건소에서는 1인 1개월분 기준으로 5개월분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엽산제와 마찬가지로 소급해서 지원하지는 않는다고 하오니 이 점은 참고하셔야 되겠어요.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에 관한 따끈따끈한 소식이 있으면 계속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만, 참고로 30만 원까지 산전·후 지원이 되는 고운맘 카드를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으신 임신부들께서는 이번 기회에 꼭 신청하시어 조금이라도 가계부담을 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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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