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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에서의 이업종통합마케팅(이업종공동마케팅, 콜라보레이션)은 이제는 너무나 친숙해진 마케팅 전략입니다. 특히나 명품 반열에 있는 자동차와 명품쥬얼리나 패션, 전자기기의 협업작업은 쌍방이 가지고 있는 제품구매력과 브랜드 로열티에 협업상대가 가지고 있는 그것과의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자동차 자체에 뱅앤올룹슨의 음향시스템을 덧입혀 완벽한 오케스트라를 표방했던 아우디의 경우에는 많은 자가운전자들이 선망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얼마 전에는 세계적인 보석메이커인 스와로브스키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피아자 시계 리미티드 에디션 블랙’을 현대자동차의 ‘더 럭셔리 그랜저’가 협업마케팅을 펼치기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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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전례와는 다소 거리는 있어보입니다만 현대자동차가 이번에는 콩다방 ‘커피빈’과 함께 제휴마케팅을 펼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현대자동차의 소형차인 i30이 2030세대를 겨냥하고 있는 것과 커피빈의 주요 고객의 연령대가 엇비슷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마케팅이라 여겨집니다.


제휴를 한 내용을 보자면 7월 16일까지라는 기간 동안 커피빈에서는 전국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소모품에 i30
로고를 삽입한다는 것이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커피빈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i30 승용차 2대를 경품으로 지급한다는 겁니다.

얼핏 보기만 한다면 작년 6월 말에 애니콜과 제이에스티나가 진행시켰던 협업마케팅과 아주 유사해 보이기도 하네요.

관련 포스트 : 애니콜과 제이에스티나의 협업마케팅

어쨌든 현대자동차와 커피빈의 이벤트는 이 이외에도 ‘포토 UCC 이벤트’나 ‘i30-커피빈 랩핑카’와 같은 아기자기한 이벤트를 함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하니 양사가 모두 기업 이미지 제고라는 측면에서나 매출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