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이웃의 안녕을 묻는 1.24 가톨릭행동 시국기도회

지난해 9월 11일,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을 계기로 조직된 한국 천주교회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모임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가톨릭행동)이 지난 12월 23일의 시국미사에 이어 오는 1월 24일에는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성당에서 시국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올해 들어 첫 번째로 맞는 시국기도회라고 하지요.

1부 복음 해설과 2부 이야기 마당으로 진행될 이번 '나와 내 이웃의 안녕을 묻는 시국기도회'에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의 주역인 주현우 씨가 참석,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을 통해 느낀 사회의 아픔과 대선 불법개입과 은폐시도로 촉발된 민주주의의 위기, 그리고 새로운 추기경 선임의 의미와 전망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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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시국기도회는 '가톨릭행동'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가톨릭행동'이 발표할 창립선언문에는 "지난해 9월,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천주교 평신도들의 1만인 시국선언을 계기로 한국천주교회 평신도 운동은 새로운 흐름을 일구어 가는 중"이라고 전제한 뒤, 평신도 시국선언에 참여한 1만2천여 명의 평신도, 세 차례의 시국기도회와 만민공동회, 7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한 '나와 내 이웃의 안녕을 묻는 시국미사' 등 지금까지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새해에 들어서는 한국천주교 역사에 유래를 찾기 힘든 진보적인 추기경 청원 서명운동에 7,500여 명의 평신도들이 참여했다"며, "서로 다른 두 사안에 '평신도'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것은 세상의 어둠을 비추는 빛의 역할과 교회 스스로 썩지 않는 소금의 정체성을 갖는 일에 평신도들의 참여가 더 절실해졌기 때문"이라 자평한 내용을 함께 담기도 했습니다.

'가톨릭행동'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자발적인 복음적 평신도들의 연대로서 교회의 쇄신과 가난한 이웃과의 연대, 사회적 불의에 대한 예언자적 활동, 그리고 갈라진 민족의 평화와 화해를 기도하고 실천하고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일할 것"임을 천명하며, "교종 프란치스코의 가르침대로 '불평등과 맞서 싸우는 교회', '정의를 위한 싸움에 앞장서는 교회',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교회'가 되도록 평신도들의 지혜와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가톨릭행동'이 믿고 있는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불탄도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가톨릭행동'의 호소에 힘입어 뜻있는 평신도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널리 이뤄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