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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초에는 해당 연차에 유행할 여러 형태의 키워드를 각각의 단체나 기업에서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올해를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 중에서 개인이나 기업은 자신이 속해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선정한 키워드에 대해 고민을 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기도 하지요. 뭐, 전략까지는 아니어도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하고 있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을 겁니다.

오늘은 위클리비즈의 경영 칼럼 필진들이 뽑아 올린 올해의 마켓 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2010 마켓 키워드


먼저 홍성태 교수(한양대 경영학부)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가져 주셨네요. 불탄 역시 급격하게 변화하고, 창의적으로 진화해 가는 디지털 문명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보폭을 맞춰 나가려고 애쓰고 있는 뱁새 중의 하나지만 너무나 스피디하게 전개되어 나가는 황새의 걸음과 보조를 맞춰 나가기엔 너무나 버겁기만 합니다.

올해 유통업계마다 부르짖고 있는 목표에는 온라인몰 확장이라는 공통적 관심사가 있으며, 스마트폰과의 연계를 모색하려는 각 기업의 움직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IT융합과 관련된 시장에서의 개혁은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디지털 프로슈머의 활발한 커뮤니티 참여는 대중의 지혜를 한 곳으로 집결시킴으로써 사용자 집단을 거대한 참여의 장으로 유도하게 되며, 품질의 차별화를 끌어내기 어려워진 만큼 소비자의 심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비(非) 본질적 마케팅도 눈여겨 봐야 되겠습니다.

김난도 교수(서울대 생활과학대)의 생각은 공동체 지향적 소비와 네오실버 소비자, 그리고 솔루션 경제라는 용어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지향적 소비는 2010년에 있을 여러 행사와 축제를 통해 공통적인 관심사에 의한 소비 트렌드가 형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청바지를 입는 신세대 장·노년층을 일컫는 네오실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은 은행이나 증권가에서부터 불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은행들은 예비 실버층을 위한 상품을 앞다투며 출시하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는 47조원 규모의 퇴직금 확보전쟁에 돌입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패션·뷰티·사교·취미·여행·자기계발 등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분야로의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김정운 교수(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는 공감(sympathy)과 직관(intuition)을, 송재용 교수(서울대 경영대)는 글로벌 기업들의 굳히기 모드와 인수·합병(M&A), 그리고 개방과 소통에 무게를 두기도 하였으며, 정동일 교수(연세대 경영대)는 임파워먼트와 진정성, 글로벌화에 의미를 두기도 하였습니다.

모두가 소비자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는 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에게는 충분히 설득력있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실행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년은 소비자들에게는 풍요로운 지식과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기업들에게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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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