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테 컴백? 무조건 반갑기만 합니다
코요테 컴백 소식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그동안 혼성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해 오고 있으면서도 신지를 제외한 양쪽 날개의 잦은 교체에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 4년만의 컴백이 드디어 이뤄지게 되었으니 일단은 환영부터 해줘야 되겠습니다.
코요테는 아픔을 많이 느끼게 했던 그룹이었습니다. 원년 멤버였던 차승민은 중간에 유학을 이유로 팀을 떠났는데 2~3전에는 잠시 다른 그룹 멤버로서 활동을 했었지요. 그 이후의 소식은 워낙에 연예계에 문외한인지라 알지 못하고요. 아마 지금의 김종민이 합류했던 시점이 차승민의 하차가 있었던 바로 그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역시 원년 멤버였던 김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연예계에서 어찌보면 자연방출이 되었던 것 같고요. 그 자리를 지금의 빽가가 존재감을 채웠던 것 같은데 김종민의 군입대로 최근까지 활동이 없었습니다. 빽가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까지 고통받았었고요.
어쨌든 신지는 김종민이 군대에 입대할 때에도 코요테의 해체를 염두에 두지 않겠다고 말한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김종민의 제대와 함께 미니앨범 [코요테 어글리(Koyote Ugly)]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하니 일단 무척이나 반가운 마음이 앞서는군요. 아직까지 건강이 완쾌되지 않았는지 빽가의 합류는 없이 앨범 발표를 하게 됐지만 말입니다.
어쩌면 신지의 건강도 중간중간 염려스웠던 적이 많았기 때문에 불탄은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코요테 활동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었습니다. 신지 역시 몸이 자꾸 붓기도 하고, 성대결절로도 고생을 했으니까요. 그런데도 가끔 일요일 아침에 하는 TV 프로그램(도전 1000곡인가요?)에서 보게 될 때가 있었는데 그 많은 노래들을 알고 있고, 또 정확히 부른다는 것에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그 프로그램에서는 MC에게나 같이 출연하는 동료, 선·후배들에게 "우승 0순위"의 칭송과 대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코요테와 쿨도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혼성그룹이라는 점, 그리고 여름이면 생각나는 그룹, 또는 밝고 경쾌한 음악하면 생각나는 그룹이라는 점, 멤버가 조금씩 교체되었다는 점... ^^
오랜만에 돌아온 코요테의 신곡을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개인적인 기대와 관심은 상당히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의 노래를 정말로 좋아했고, 신지라는 걸걸한(?) 가수를 좋아했었으니까요.